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제노포커스 "항산화효소 SOD 난임환자 생식기능 개선 효과 입증"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10:25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10:27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제노포커스는 신약개발 자회사 바이옴로직을 통해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실시한 난임 개선 인체적용시험에서 GF 항산화효소(SOD)의 난임환자 생식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개최된 '2023년도 제85차 대한생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으며 임상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연구팀은 난임 치료 대상자들의 생식기능 바이오마커인 난자 성숙률과 수정률에 대한 SOD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체내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는 생식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난임 시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코엔자임Q10과 같은 항산화 건강기능식품들이 난임 개선을 위한 보조요법으로 권장된다.

이번 임상 연구에서 GF SOD 복용 대상자들은 난임환자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코엔자임Q10 복용용량 2배 결과와 비교했을 때 난자 성숙률과 수정률이 개선되었다. 뿐만 아니라 활력징후 및 임상검사 항목에서도 모두 안정적인 결과치를 보여 안전성 또한 입증했다.

신지은 연구책임자 겸 분당 차 여성의학연구소 교수는 "고용량 코엔자임Q10 대비 동등 이상의 항산화 효과를 보인 GF SOD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생식세포를 잘 보호해 생식기능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난임치료 보조제 효과는 개인마다 크게 다를 수 있어 코엔자임Q10을 비롯한 다른 항산화제의 효과가 미미한 환자들에게 GF SOD는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옴로직 연구책임자인 김정현 박사는 "난임은 저출산 국가인 한국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개선된 SOD 제형과 고용량으로 난임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을 수행해 난임 치료 대상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SOD를 황반변성 및 염증성장질환 약물로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SOD는 미국 GRAS (Generally-Recognized-As-Safe) 등록을 통해 안전한 식품소재로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이미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제노포커스 로고.[사진=제노포커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