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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상형과 매칭해주는 사내벤처 '하트트래블' 내년 상반기 분사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09:13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09:13

1박 2일 데이팅 서비스 가입자 880명 돌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팀인 'D사내벤처TF'의 데이팅 서비스 '하트트래블'이 홈페이지 오픈 6개월 만에 매칭률 48%, 가입자 880여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팀인 'D사내벤처TF'의 데이팅 서비스 '하트트래블'이 홈페이지 오픈 6개월 만에 매칭률 48%, 가입자 880여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하트트래블을 운영하는 D사내벤처TF는 ㈜케미컴퍼니라는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 분사에 나설 예정이다.

하트트래블은 카메라 없이 진행되는 연애 프로그램 콘셉트로 한 기수당 남녀 총 12명을 선발해 1박 2일간의 여행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모임 신청을 원하는 참가자가 본인의 프로필과 이상형을 작성해 제출하면 하트트래블의 자체 매칭 시스템으로 서로의 이상형을 분석해 매칭 가능성이 높은 참가자를 선정한다.

이후 선발된 참가자들이 여행이나 피크닉을 함께 떠나 자기소개와 다양한 액티비티, 일대일 대화 등을 진행하며 서로를 알아간다. 참가자들은 모임 종료 전 서로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한 뒤 연락처를 교환해 최종 매칭에 성공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 6개월 만에 매칭률 48%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트트래블만의 이상형 매칭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선착순 모집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여타 데이팅 서비스와 달리 하트트래블은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상대방을 선정해 매칭이 잘 될 것 같은 참가자들을 모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12월 기준 하트트래블 전체 회원 중 20대는 37%, 30대는 59%를 차지하고 있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30대 회원이 많이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가평 여행을 진행한 1기 모임에 참여해 매칭에 성공한 커플은 하트트래블 1호 결혼 커플이 됐다.

D사내벤처TF는 여행이 부담스러운 참가자들을 위해 매칭 콘셉트를 유지하되 보다 캐주얼한 당일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하트트래블 라이트 버전도 출시했다. 1박 2일 대신 당일 모임 서비스를 출시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지난 3일 신청이 마감된 라이트 버전 1기 모임은 5: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하트트래블은 내년 상반기 분사를 앞두고 서비스 고도화와 운영 규모 확대에 돌입했으며, 현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별도 앱 출시도 준비 중이다.

박세훈 LG유플러스 D사내벤처TF PM(팀장)은 "일반적인 데이팅 서비스와 달리 이상형에 맞춰 참가자를 선택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이 인기 원인으로 보인다"며 "데이팅 앱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소개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다듬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8년부터 사내 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 벤처로 선정된 팀에게는 1억2000만원의 지원금과 업무 공간을 지원하며, 약 6개월간 사내 멘토링과 엑셀러레이팅 등의 과정을 통해 사업화 여부를 판단한다. 이후 해당 과정을 무사히 마친 팀은 분사가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LG유플러스는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 '디버' 등을 포함해 총 6개의 사내벤처를 분사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총 투자유치 금액은 약 7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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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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