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관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최우수상…서울 유일 특교세 1억 확보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서초구의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세금 종합서비스 '서초 택스테이션' 등 차별화된 세무 서비스가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 세무행정으로 인정 받았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구 파크마린 호텔에서 열린 '2023 지방세 권익증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도 받게 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납세자의 권익증진 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대·전파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구는 지난 10월 사전심사에서 논리성, 효과성, 확산가능성, 창의성·노력도 등 4개 항목의 평가를 통해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사례 13건에 포함됐다. 이후 지난달 30일 발표대회에서 최종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구는 '서초 택스-On 24시! 온오프라인 납세자 중심 세금정보 종합서비스'라는 주제로 구에서 추진한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신속, 편리한 스마트 세무행정 및 납세자 알권리 충족을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세무 서비스를 소개했다.
서초구 세무관련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구 파크마린 호텔에서 열린 '2023 지방세 권익증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초구 제공] |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세무 궁금증을 해결하는 메타버스 세무서비스 '서초 택스테이션'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초 택스테이션'은 'Tax(세금)'와 'Station(장소)'의 합성어다.
주민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 접속해 맞춤형 세무강의, 세무상담과 함께 월별 지방세 일정, 실시간 채팅을 통한 지방세 안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세무 상담실에서는 세금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세무사와의 1:1 화상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서초 택스테이션'은 이달 기준 약 2300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 9월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무 메타버스 활용 교육'도 열었다.
서초 택스테이션 뿐 아니라 세금 관련 최신 정보 제공을 돕는 오프라인 서비스도 이번 대회에서 인정받았다. 구는 '4개 권역별 찾아가는 세무설명회'를 비롯해 ▲평일 상담 받기 어려운 구민을 위한 '세금고민 해결의 날' 운영 ▲유익한 지방세 내용을 담은 '지방세 상식' 책자발간 ▲셀프 등기 리플릿 제작 등 납세자 중심의 세무 행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대회에서 '서초 택스테이션' 등 서초의 세무행정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권익증진을 위한 서초만의 차별화된, 그리고 더 가깝게 다가가는 세무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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