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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전용기 "청년 공천 비율, 단 한번도 지켜진 적 없어…실제 참여 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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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비하 현수막, 주체 아닌 대상으로 봤기 때문"
"청년 정치인 육성 시스템 가동으로 혁신 바탕 마련"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젊은 꼰대는 유권자들이 바로 단죄할 것이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정말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세대 교체가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가능해지겠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권력을 얻고 싶은 게 아닌, 권한을 얻어 일을 하고 싶은 게 청년 정치인들의 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1991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전 의원은 역대 민주당 의원들 중 최연소로 국회에 입성한 비례대표 초선이다.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시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는 당내 청년 정치인들을 대표하는 전국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분구될 예정인 동탄2신도시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평균 연령이 34.7세인 해당 지역구에서 자신과 또래인 주민들을 대변하며, '젊은 정치'를 위한 혁신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1.29 leehs@newspim.com

◆ 공감대 부족·청년 대상화…세대 교체로 타파 필요

민주당 총선기획단 소속으로 청년 정치인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책을 고심하고 있는 전 의원은 최근 기획단 발표와 관련 "세대 교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총선기획단은 ▲현역 불출마 지역구 포함 전략지역에 청년·여성 우선 공천 ▲공천심사 및 경선 시 우대 강화 ▲2030 출마자 공천심사 등록비 면제 ▲청년·여성 선거지원단 운영으로 체계적 선거 준비 지원 등의 내용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청년·여성 할당을 요구하는 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절대 이뤄질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라며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당헌당규에서 요구하는 청년 10% 비율은 단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내 최연소 의원으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공감대 부족'을 꼽으며, "법안을 하나 발의하려고 해도 공동발의 받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기성 정치인들 사이 세대 대표성을 띄는 법안을 발의할 때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300명 의석이면 청년 의원들이 30명 정도는 있어야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청년 정치인들의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부각했다.

이를 위해선 정치권이 청년을 대상화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주체적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당 차원에서 내건 현수막 문구가 '청년 비하'로 논란이 되었던 것 역시 청년을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보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전 의원은 "청년들을 메시지의 대상으로 보는 순간 망한다"며 "실제로 청년 세대를 정치에 참여시키고 기회를 줘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 당이 젊어지고, 정치가 젊어지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이런 이야기해 주면 좋아하겠지' 하고 끌고 오다 보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 "기존 정치의 권위 자체를 타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1.29 leehs@newspim.com

◆ 청년 정치인 육성 일조하고파…혁신 운동장 깔아줘야

전 의원은 청년 정치에 항상 따라오는 우려와 불신의 시선과 관련 "과도하게 많은 권력이 위임된 상황에서 준비 안 된 사람들이 그를 휘두르려고 해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소 방안에 대해선 "권한은 늘리되 권위를 대폭 축소하는 방식으로 개혁한다면 자연스레 사고 치는 청년 정치인들도 줄어들고, 점차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지금까지 국회의원이라 하면 지역의 엄청난 유지고, 받들어 모셔야 될 사람이란 인식이 있었다면, 젊은 정치인이 들어오면서 그런 선입견을 깨버려야 한다"고 부각했다.

올해로 32세인 전 의원은 재선, 3선을 연이어 한다 해도 40대가 채 되지 않는다.

향후 청년 정치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과업을 묻자, 그는 세대 교체를 통한 정치 개혁에 일조하고 싶다는 답을 내놨다.

전 의원은 "한국은 당원 경선하려고 하면 가장 많은 세대가 40~60대다. 운동장이 기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저는 젊은 나이에 국회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 기회를 매개 삼아 성장하고, 후배들을 많이 유입시켜 청년 정치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일해 제도를 바꿔내면 바뀐 제도 내 개혁이 자연스레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며 "이제 정치인 육성 시스템을 세게 가동해야 하고, 그렇게 키운 사람들로 하여금 혁신이 일어날 수 있게 운동장을 깔아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데, 다양한 혁신안이 나왔을 때 지도부가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국민들도 욕만 할 게 아니고 나쁜 정치엔 표로 더 심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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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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