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당내 민주주의 억압, 리더십과 무관치 않아" 이재명 직격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12:50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12:50

"귀국 후 침묵하며 지켜봤는데 매우 답답"
제3지대 창당..."문제의식에 공감해"

[서울=뉴스핌] 지혜진 홍석희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것은 리더십과 무관한 게 아니다"며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주최의 포럼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도중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로 인해 사당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과에서 열린 연대와공생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28 hong90@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이재명 사당화', '당내 민주주의 파괴' 등과 관련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귀국 후 꽤 오랜 기간 침묵하며 지켜봤는데 잘 되지 않고 있다. 매우 답답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공천 학살 우려에 대해서는 "진정한 시스템 공천이 훼손되면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그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그는 당내 중진을 포함한 측근에게 "전우들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 지도부가 대의원제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세세한 문제를 깊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사당화 논란이 있는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당무위를 열고 현재 60대 1 수준인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전 대표는 제3지대에 공감대를 표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는 대안 중 하나가 다당제임이 틀림없다. 다당제를 용이하게 하는 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기조연설에서도 다당제 구현을 강조하며 "다당제를 통해 무당층을 국회에 포용하는 것이 정치 양극화 극복과 정치 불안정 예방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3지대 행보에 간접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친이낙연계 원외 조직인 '민주주의실천행동'은 신당 창당을 위한 시민 발기인을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발언인가'라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여러 갈래 모색의 하나로서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항상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며 신중히 답했다.

민주당의 변화를 촉구하는 당내 비주류 의원들 모임인 '원칙과 상식'과 따로 소통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상의한 적은 없다"면서도 "다만 그분들의 문제의식과 충정은 공감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연합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양 대표는) 제가 당대표를 할 떄 최고위원을 했다"면서도 "아직 접촉이 있지는 않다. 그분들의 충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잘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