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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설치 전용선 中 세계점유율 90%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09:0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조선업체들이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전용선(이하 전용선) 시장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0월까지 전세계의 전용선 발주물량은 37척이었으며, 이 중 90%인 33척을 중국 조선업체들이 수주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중국선박공업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또한 중국은 올해 9월까지 20척의 전용선을 완성해 인도했으며, 인도량은 올해가 사상 최대수준이라고 전했다.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의 한 조선소는 "전용선 건조주문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6척의 전용선이 건조중이며, 이는 전체 물량의 1/3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전용선을 사용해 해상풍력발전설비를 설치하면 효율이 50% 이상 높아진다. 기존에는 예인선이 엔진이 없는 바지선을 발전설비 설치 해역까지 끌고 간 후 발전기를 설치했다. 또한 설치용 바지선과 기자재 운반용 바지선이 각각 별도로 필요했다. 바지선에서의 작업은 안정성이 낮고 시공 속도도 느렸다.

이에 반해 전용선은 배 한 척으로 기자재 운반과 설치가 모두 가능하다. 전용선을 활용한다면 한 달간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 발전기가 3기에서 4.5기로 늘어난다.

우리나라에서도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전용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말 기준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31.8GW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연도별 설치용량은 2016년 0.59GW에서 지난해 5.19GW로 증가했다.  

장쑤(江蘇)성의 치둥중위안(啟東中遠)해운해공이 지난해 12월 외국고객에게 인도한 1만6000톤급 해상풍력발전 설치 전용선. 이 전용선은 3200톤, 높이 325m의 중량물까지 들어올릴 수 있으며,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맞췄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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