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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구조 강승민 씨 '안전상' 대상 선정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11:21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11:21

 23일 오후 3시 서울시청서 시상식 개최…개인 6명, 단체 1곳 수상

안전상 대상을 수상한 강승민씨.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역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응급조치해 구조한 강승민(여, 23) 씨를 포함해 7명(단체)을 '제9회 서울특별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23일 오후 3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수상자는 대상에 강승민(여, 23) 씨, 최우수상에 박상우(남, 37), 김민영(여, 64), 표세준(남, 27) 씨, ?우수상에 양일곤(남, 43), 강백호(남, 15) 씨 그리고 성동구 자율방재단(단체)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개인 수상자 6명 중 5명이 일상과 재난 현장에서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위기 상황에서 인명을 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상에는 지난 5월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소중한 인명을 구한 강승민(여, 23) 씨가 선정됐다.

간호학과 대학생인 강승민 씨는 올해 5월 9일 퇴근길 인파로 붐비는 오후 6시경 광화문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히 의식을 확인했다.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점을 발견하고 손과 발을 마사지하는 응급조치를 시행하며 병원 이송이 지체되지 않도록 119 신고 여부도 지속 확인하여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최우수상에는 용산구 이태원 주택가 골목에서 쓰러져있는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인명을 구조한 박상우(남, 37) 씨, 매장 밖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의식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해 병원비까지 건넨 김민영(여, 64) 씨,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침수된 강남구 도로에서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를 발견하고 구조한 표세준(남, 27) 씨 3명이 선정됐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하는 박상우 씨는 올해 3월 20일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가의 경사진 골목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넘어져 경련과 심정지로 생명이 위험한 시민을 발견하고, 5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서대문구 충현동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김민영 씨는 올해 5월 19일 매장 밖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 의식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의식이 돌아온 노인이 돈이 없어 병원에 갈 수 없다고 하자 치료비를 건네는 등 평소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선행을 이어왔다.

국방홍보원에서 프로듀서(PD)로 근무 중인 표세준 씨는 지난해 8월 8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강남구 진흥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차량에 고립된 50대 여성 운전자를 발견하고 주차금지 표지판을 부표 삼아 구조했다.

우수상에는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맨몸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어린이 2명을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를 막은 양일곤(남, 43) 씨,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봉사와 캠페인 등의 활동하는 강백호(남, 15) 씨, 성동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성동구 자율방재단(단체) 등 3명(단체)이 선정됐다.

마포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양일곤 씨는 올해 8월 4일 휴무일에 집으로 돌아가던 중 김포시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맨몸으로 곧장 화재진압에 나섰다. 119 신고 후 비상벨을 울려 화재 발생을 주민에게 알렸고, 거주자인 어린이 2명을 직접 대피시키며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고등학생인 강백호 군은 평소 기후변화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다양한 안전문제 해소를 위한 캠페인 등을 꾸준히 실행해오면서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단체 수상자인 성동구 자율방재단은 지역의 재난관련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로, 계절마다 빗물받이,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을 점검하는 등 재난취약지역 예찰 활동을 펼쳐왔다.

시는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일반 시민과 단체로부터 총 30건(개인 22, 단체 8)을 추천받아 안전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실현해나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분들이 서울 곳곳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안전을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라며 "오늘 수상자 여러분을 비롯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고 계신 모든 '작은 영웅'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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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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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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