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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매물 보험사 실적 희비…롯데손해보험 웃고·KDB생명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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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순익 2629억원…전년대비 흑자 전환
장기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변화…CSM 31.7%↑
KDB생명, 3분기에만 750억원 순손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온 보험사 중에서 롯데손해보험이 몸값을 끌어올렸다. 롯데손해보험은 장기 보장성 보험 확대로 지난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반면 KDB생명은 순손실을 내며 향후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21일 각 보험사가 전자공시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지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롯데손해보험 지난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6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227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3분기 실적만 보면 순이익은 181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06억원)와 비교해 대규모 흑자를 냈다.

보험 영업이익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보험 영업이익은 4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31억원)과 비교해 249.3% 늘었다.

롯데손해보험은 장기 보장성 보험을 확대해 보험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장기 보장성 보험 신규 월납입액은 107억원으로 2분기(85억원)와 비교해 26.3% 늘었다. 이에 따라 원수보험료에서 장기 보장성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말 52.6%에서 지난 3분기 85.9%까지 늘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11.21 ace@newspim.com

롯데손해보험이 3분기에 새롭게 확보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438억원이다. 지난 9월말 기준 CSM은 2조2086억원으로 올해 초(1조6774억원)와 비교해 31.7% 증가했다. CSM은 향후 보험사 수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3분기 경영 실적은 금융감독원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전면 적용한 결과"라며 "장기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등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한 신계약 CSM 확보와 손해율 개선 성과가 새로운 회계제도 아래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이 M&A에서 손을 떼며 악재를 만났던 KDB생명은 최근 실적이 악화했다. 연결 기준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5억원)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상반기까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KDB생명은 지난 3분기에만 750억원 순손실을 냈다.

보험 이익과 투자 이익이 모두 감소한 점이 순손실을 낸 배경으로 분석된다. KDB생명은 지난 3분기 보험영업손실 127억을 냈다. 이 영향으로 1~3분기 누적 보험영이익은 지난해 555억원에서 올해 46억원으로 급감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지난 3분기에만 567억원 손실을 내며 지난해 3분기(340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1~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1억원)에서 급감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3분기에 보험손익과 투자 손익에서 하락폭이 증가했디"며 "보험손익은 실손 보험의 비용인식에 대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투자 부문에서는 환율 상승에 의한 환파생 손익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ABL생명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분기 약 74억원 순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누적 순이익은 2분기말 약 428억원에서 3분기말 약 353억원으로 감소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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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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