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10대 증권사 CEO 8명 임기 만료 앞두고, "연말 인사 중단 분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에셋·키움증권 CEO교체, 안정·변화에서 고심
3년 끌어온 라임·옵티머스 관련 CEO 제재 임박
금융당국, '내부통제' 이슈 강도 조사...책임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여의도 증권가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10대 증권사 중 8곳의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3월까지 임기 만료 또는 교체가 확정되면서다. 지난해에는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을 두고 다수 CEO가 연임됐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연초부터 불건전 영업행위 및 부실한 내부통제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고, 여기에 사모펀드 사태 관련 증권사 CEO 제재가 임박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위한 CEO 교체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 중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기만료를 앞둔 곳은 총 6곳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증권(정일문) ▲NH투자증권(정영채) ▲삼성증권(장석훈) ▲KB증권(박정림·김성현) ▲신한투자증권(김상태) ▲ 대신증권(오익근) 등이다.

나머지 4곳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교체가 확정됐다. 대표적 장수 CEO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가 물러났다. 메리츠증권은 불건전 영업행위와 부실한 내부통제 이슈로 금융당국의 고강도 조사가 진행되면서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년을 끌어온 라임펀드 및 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판매사 CEO에 대한 제재 수위 확정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행법상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은 금융회사 임원은 이후 3~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으로 재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해당 CEO의 연임 등 향후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또는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박정림 KB증권 대표,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통상 격주 수요일로 열리는데, 이달에는 오는 15일과 25일 두 차례가 예정돼 있다.

금투업계에서는 중징계를 부과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2020년 11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라임펀드 사태 관련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박 대표와 양 부회장(당시 사장)대한 중징계(문책경고)를 내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옵티머스 펀드 관련 정 대표에게 문책경고를 처분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CEO 가운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2018년 대표직에 오른 뒤 5연임에 성공했고 현재 6연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의 대행사 보수 미지급과 기술탈취 의혹 등 불공정 거래 의혹 등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이 건과 관련 지난 26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정 사장은 "계약서 상에 나와있는 그대로 이행했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도 실적은 부진한데 금융당국이 증권사를 향해 부실한 내부통제 문제 등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점도 변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공개적으로 증권사에 대한 고강도 제재를 수차례 이야기 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7일 국정감사에서 "증권사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 당국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연말인사도 '올스톱' 분위기"라며 "연말인사에서 대개 대표 인사 이후 임원진 교체, 조직개편 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제재, 고강도 조사 진행 등으로 상당수의 CEO가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