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콘진원, 태국비즈니스센터 설립…"쌍방향 문화교류, 큰 기여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콕=뉴스핌] 이지은 기자 = 10만 K콘텐츠 기업의 해외 전진기지 구축과 해외 진출 강화를 위한 '태국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됐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10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T-ONE 빌딩 내 태국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태국비즈니스센터가 한국·태국 양국 간의 콘텐츠 비즈니스 교류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하며 교류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왼쪽부터 지경화 콘진원 한류지원 본부장, 이유현 한태교류센터 대표, 조현래 콘진원 원장, 조재일 태국한국문화원 원장, 김종민 한태상공회의소 회장, 이완규 문체부 주무관 [사진=콘진원] 2023.11.10 alice09@newspim.com

이 자리에는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박웅진 태국비즈니스센터장, 지경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류지원본부장, 이유현 한태교류센터 대표, 김종민 한태상공회의소 회장, 이완규 문화체육관광부 주무관이 참석했다.

이날 조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현지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크게 세 가지를 원하시고 계신다. 해외 교류할 때 그 나라의 법 제도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하고, 콘텐츠를 현지화 했을 때 리스크 및 비용을 정부와 함께 부담하길 바라고, 한국 콘텐츠를 많이 선보일 수 있는 국제 마켓의 활성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한국 콘텐츠 기업은 연 매출 10억 이하, 종사가 10인 이하로 이루어진 곳이 많다. 이러한 중소기업은 해외 지사를 운영할 수 없으니 콘진원이 해외 센터 지사 지원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 또한 많았다. 그래서 콘진원은 콘텐츠 업계를 선두하고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것이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그래서 태국에서 비즈니스센터를 그래서 열게 됐다. 한류 중심으로 떠오른 태국과의 기업 파트너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교류 확대의 가교 역할을 비즈니스센터가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현래 콘진원 원장 [사진=콘진원] 2023.11.10 alice09@newspim.com

태국 콘텐츠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00억 달러로 매년 4.39%씩 성장해 2026년에는 약 2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한류의 중심국가로, 드라마와 K팝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다.

이와 관련해 박웅진 센터장은 "10만 K콘텐츠 기업을 통해 저희가 지사와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로 지속가능한 한류를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이 개소의 큰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소비 비중도 33.9%로 아세안 국가 중 2위를 차지해 소비여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태국 내 유통되고 있는 콘텐츠의 분야에서 K콘텐츠가 미국, 일본을 제치고 대부분 1등을 차지할 정도로 K콘텐츠 소비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의 2021년 한류현황지수는 3.54로 전년대비 4.3% 상승해 인도네시아, 베트남보다 높게 나타나 한류확산 단계를 넘어 현재 한류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실제 '더글로리', '재벌집 막내아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갯마을 차차차', 연모' 등 한국 드라마가 태국 넷플리스 상위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그룹 블랙핑크의 소속 멤버인 리사가 태국 국적인 만큼 K팝에 열광하는 분위기가 역력해지고, 그에 따른 소비도 강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이 K팝 레이더의 국가별 K팝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상위 10위권에 태국이 들어가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왼쪽부터 지경화 콘진원 한류지원 본부장, 이완규 문체부 주무관, 이유현 한태교류센터 대표, 조현래 콘진원 원장, 조재일 태국한국문화원 원장, 김종민 한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콘진원] 2023.11.10 alice09@newspim.com

태국 내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태국 신정부 또한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정책을 내세웠다. 이에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롤모델로 삼은 '태국콘텐츠진흥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박 센터장은 "현지에서 가장 핫한 이슈라고 볼 수 있는 것이 태국의 소프트파워이다. 태국에서 소프트파워가 엄청난 정치적, 경제적 용어가 되고 있다.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가 구성되면서 태국콘텐츠진흥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엄밀하게 따지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조금은 다르다. 이곳에는 축제, 음식이 다 포함되어 있다. 태국콘텐츠진흥원은 소프트파워 강화 및 여러 부처에 흩어진 관련 업무를 한데 모으는 것이 중점이며 영화와 미술, 축제, 관광, 체육, 패션 등 9개 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1가족·1소프트파워 정책으로 근로자들에게 무료교육이나 근로·학업 병행을 지원하며 노동조합 설립과 복지를 지원하고 인재들의 산업계 진출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센터장은 "한태 소프트파워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태국비지니스센터는 ▲공공부문 협력 강화 지원 ▲민간부문 협력 강화 지원 ▲문화적 감수성 제고 지원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희 태국비즈니스센터는 한-태 소프트파워 교류 협력 확대가 양국 간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 양국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파워 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 민간부문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