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KS 2차] 박동원 극적인 역전포... LG, 21년만의 KS 승리

기사입력 : 2023년11월08일 22:08

최종수정 : 2023년11월08일 22:14

3-4로 끌려가던 8회 KT 박영현 상대 투런포
LG, KT에 5-4 대역전승... 1패후 반격의 1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G가 박동원의 8회말 역전 투런포로 1패후 반격의 1승을 올렸다. LG는 정확히 21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서 승리를 맛봤다. LG는 2002년 11월 8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8-7로 이긴 후 KS 승리가 없었다. 또 지난해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가을야구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2021년 우승팀 KT는 한국시리즈 5연승을 달리다 첫 패를 당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T에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오후 6시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박동원이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8회말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치고 주루하고 있다. [사진 = MBC 중계화면 캡처]

LG 선발 최원태는 0.1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해 불펜데이를 펼쳤다. KT타자 5명만 상대해 20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40%에 그쳤다. LG는 최원태가 난조를 보이자 이정용을 곧바로 투입했다. LG가 지난 7월 키움에서 '우승 청부사'로 영입해온 최원태가 중요한 한국시리즈에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최악의 투구를 했다.

LG는 최원태에 이어 이정용(1.2이닝 무실점)-정우영(1.1이닝 무실점)-김진성(0.2이닝 무실점)-백승현(0.2이닝 무실점)-유영찬(2.1이닝 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 고우석(1이닝 무실점) 등 7명을 투입해 KT타선을 봉쇄했다.

8일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KT 선발 쿠에바스. [사진 = KT]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다. 쿠에바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흘 동안 3차례 선발로 나섰다. 10월 30일 NC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75개의 공을 던져 3이닝 6피안타 7실점(4자책) 해 패전을 안았다. 사흘 쉬고 11월 3일 PO 4차전에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다시 나흘을 쉬고 KS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제몫을 다했다.

KT는 1회초 김상수의 볼넷, 황재균의 중전 안타,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 3루 주자 김상수가 포스아웃당했다. 1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빠르게 선발 최원태를 이정용으로 교체했다. 배정대는 바뀐 투수 이정용의 빠른 볼을 받아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2, 3루 주자 모두 홈을 밟아 KT는 4-0으로 기선을 잡았다.

LG는 3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4번 타자 오스틴이 좌익수앞 적시타로 1-4로 추격했다. KT는 4회초 1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비거리가 짧은 우익수 뜬공, 황재균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6회말 1사후 오지환이 쿠에바스의 초구 커터를 통타해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2-4로 간격을 좁혔다. 이어 7회말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1점을 추가하며 3-4까지 쫓아갔다. 2사 1루에서 3번 타자 김현수가 총알같은 우익선상 2루타를 쳐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간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동원이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8회말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MBC 중계화면 캡처]

LG는 8회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문보경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날 히어로 박동원이 박영현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역전 결승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홈런을 포함한 4타수 2안타에 2타점을 올린 박동원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