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중단에 동의...이번에 제도개선 해야"
"이동관, 탄핵 검토 대상...9일 본회의에 상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해 지도부의 명백한 반대 표명을 촉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굉장히 어리석은 행태"라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무엇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정말 바보 같은 질문에 바보 같은 답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3.10.30 leehs@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게 OX답 문제인가"라며 "서울과 수도권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찬성·반대를 물으면 반대한다고 답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 당은 3단계로 이미 해법을 얘기했는데 답을 안했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언론이 반복적으로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5호선 예타 면제로 신속하게 착공하고 9호선 연결을 검토하는 게 1단계"라며 "2단계는 우리 당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지방 거점도시다. 3단계는 서울과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 주장대로 서울 메가시티를 먼저 손대면 지방도시는 더 죽는다"며 "서울은 국내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가 전면 금지한 것에 대해선 "이번 제도 중단 자체에 대해선 저희들도 동의하고 있다"며 "다만 이번엔 정확하게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매도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일단 개인과 기관·외국인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현재 개인들의 공매도 기간·규모가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해 "(탄핵) 검토 대상 중 한 명은 맞다"며 "지금 몇 명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 11월 9일 본회의 때 탄핵안도 같이 올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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