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KOSPI)시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인수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생산 설비 확대 및 연구개발 강화로 단순 ODM 기업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라며 "나아가 글로벌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운영 역량을 강화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전문 산악인용 가방 및 캐주얼 백팩, 클라이밍 용품과 텐트를 포함한 아웃도어 제품 생산 및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알루미늄 튜브 사업을 시작으로 백팩 프레임을 제작하며 백팩 사업에 진출했고, 세계 유수 아웃도어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KOSPI)시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인기연] |
동인기연은 축적된 노하우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2022년 2506억원의 매출액을 거둬들이며 2020년 이후 연평균 약 48%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또한 약 427억원으로 2020년부터 약 106%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와 신제품 개발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각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해 OBM(제조자 브랜드 개발 및 생산)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인기연의 총 공모주식수는 183만800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이다. 회사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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