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한미일 사이버 안보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1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인 차장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요청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으며, 오는 3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한미일 안보실 차장 회의에 참석한다.

한미일 3국 대표는 회의에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과 가상자산 탈취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안보 실무그룹 신설 계획을 논의한다. 이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북한 문제 대응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자금원으로 알려진 가상자산 탈취와 사이버 해킹 저지를 위한 실무그룹 설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인 차장은 또 국제랜섬웨어대응회의(CRI)에 참석해 랜섬웨어로 위협받는 국제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제사회와 연대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CRI는 글로벌 랜섬웨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미국이 신설한 국제 협의체로 약 5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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