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서 실시
미 8군사령관 참석 및 한·미 연합전투도 진행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육군이 5개국 8개 팀 300여 명의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제1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육군은 "우방국과 군사교류 및 우호를 증진시키고 육군의 과학화전투훈련 체계와 미래 육군의 첨단전력을 대표하는 '아미타이거'(Army TIGER)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제1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에서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이 산악지역 전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3.10.27 parksj@newspim.com |
아미타이거는 각종 전투 플랫폼에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전투원의 생존 확률과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한 미래형 전투체계다.
대회에는 참가 장병뿐 아니라 미 8군사령관과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장, 미 태평양육군사령부 전략부사령관과 각국 주한 대사·무관단, 각국 전투훈련단장 등도 참석했다.
대회는 실전 같은 쌍방 교전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리그전 형식의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와 한·미 연합전력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미 연합전투', 육군의 미래 첨단전력인 아미타이거를 견학하고 체험하는 '장비·물자 전시'로 진행됐다.
도시지역과 산악지역 전투로 구분해 실시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에서 참가국 장병들은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목표를 확보하거나 상대팀을 격멸하는 쌍방 교전을 실시했다.
경연대회 중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연합전투'도 진행됐다. 한·미연합 TF와 전문대항군 중대 간 벌어진 시가지 전투에서 한·미연합 TF는 다목적 무인차량과 유탄발사드론 등 각종 최첨단 전력을 활용했다.
'장비·물자 전시장'에서는 육군의 첨단전력인 각종 유·무인 전력, 워리어플랫폼 등 아미타이거 무기체계와 마일즈 장비 등 78종이 전시됐다. 현재 육군은 아미타이거 3단계 진화적 발전 개념을 적용해 미래 첨단과학기술 육군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육군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도출된 훈련 데이터와 교전 및 평가 방식들을 분석·보완하고, 참가국 장병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내년 개최되는 '제2회 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에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제1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에서 한미 장병들이 연합전투를 끝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3.10.27 parksj@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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