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노원구,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0:44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0:44

30일 주민 토론회…일자리 창출 통한 자족도시 목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바이오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원구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서울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주민 토론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창동차량기지·도봉면허시험장 약 25만㎡ 부지에 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의료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활력 넘치는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구가 지난 민선 7기부터 핵심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서울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자료=노원구] 2023.10.26 kh99@newspim.com

이번 토론회는 지난 창동차량기지 일대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추진 현황·현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좌장으로 참여하며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자의 주제발표 이후 토론자의 발표·토론, 질의응답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발제를 맡은 진경은 노원구 도시계획국장이 앞으로 GTX-C 노선이 개통되고 신속한 재건축으로 노원이 정주 여건을 갖추게 되면 종사자들의 거주 여건 개선과 노원의 교통, 교육, 주거, 자연환경, 문화 총 5개 분야의 강점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입지와 더불어 연구중심병원 유치라는 차별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구의 제안도 발표한다.

그 첫째는 도봉면허시험장의 양주시 이전이다. 지난 2021년 12월에 서울시, 노원구, 의정부시 3자가 함께하는 동반성장·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에 합의한 바 있으나 지난해 새로운 의정부시장 취임 이후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에 구는 지난 8월부터 노원구청장-양주시장간의 면담을 시작으로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에 노력하고 있다.

둘째는 기업과 병원 유치를 위한 유인책 마련이다. 부지 저가공급, 조세혜택이라는 마중물을 통해 '마곡산업단지'와 '송도바이오클러스터'는 대기업을 유치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구는 계속적인 면담을 통해 기업의 필요를 파악하고 내년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혜택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셋째는 일관성 있는 계획 추진이다. 마곡과 송도는 뚜렷한 조성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지속 추진해 성공적인 단지 조성을 이뤄냈다. 이에 구는 현재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문제 등에도 흔들림 없이 바이오단지 조성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창동차량기지 전경 [사진=노원구] 2023.10.26 kh99@newspim.com

이어 토론을 맡은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창동 상계 신경제지구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전반적인 동향과 서울노원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방향을 제언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단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운영 현황과 노원지역의 연계 방안 등을 제안한다.

또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은 연구중심병원 의사로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고대구로병원의 연계사업 경험담을 통해 노원구의 이점을 분석한다. 황동훈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전략기획실장은 원주에서의 바이오 클러스터 성공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수도권 동북부 신경제중심지 조성·지역 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2017년 '창동·상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서 상계 지역에 혁신성장산업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발표, 2020년 'S-BMC 육성·유치방안 용역'을 수행했다. 2021년에는 오세훈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서울대병원을 앵커시설로 하는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는 연구중심병원, 바이오 기업·연구소 등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바이오 산업단지 유치와 쇼핑몰,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복합상업단지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완료한 상황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토론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성공적인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노원이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