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육농가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방역대내 소 사육농장 이동제한 조치
[양구=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면 한우농가에서 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소재 한우농가에서 수의사 진료 중 7개월된 암송아지 1마리가 고열, 피부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회한 결과 24일 림피스킨병으로 최종 확진됐다.
림피스킨병 주요 증상.[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3.10.24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도방역당국은 발생농장에 도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역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했다.
이어 도내 소 사육농가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24시간동안 실시하며 발생농장 10km 이내 방역대 소 사육농가에 대해 5일 이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1개월 동안 이동제한 조치하고 임상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다고 판정되는 날까지 방역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림피스킨병은 소, 물소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흡혈곤충 매개 전염병으로 고열, 피부 및 내부점막에 혹덩어리를 형성, 유량감소 등의 임상증상과 가죽 손실, 국제적 거래중지 등으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는 전염성 질병이다. 잠복기는 4~14일이며 최대 28일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관리대상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발생시 WOAH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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