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솔루엠 "국내 최초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CE 인증"

기사입력 : 2023년10월18일 17:32

최종수정 : 2023년10월18일 17:32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핵심부품인 파워 모듈(PSU)에 대해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업체 주도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제품들이 세계 충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전기차 충전기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파워모듈(PSU)은 아직까지도 중국에 크게 의존하는 실정이다.

특히 급속충전기의 경우 핵심부품인 파워 모듈은 충전기 원가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가의 부품 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품 의존도가 사실상 100%에 달한다. 충전기의 출력과 직결되는 만큼 고성능과 고신뢰성이 요구되는데,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파워 모듈 국산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솔루엠의 고속 충전용 30kW 파워모듈이 CE인증과 KC 인증을 동시 획득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인증이 향후 국내 유수의 충전기 업체들로 하여금 품질과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솔루엠의 고속 충전용 30kW 파워모듈은 시중에 판매되는 중국산 제품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 출력 효율이 떨어지는 타사 제품과 달리 내열성이 우수해 최대 60도에서도 고출력 파워를 낼 수 있고, 기존 제품 대비 슬림하고 컴팩트해 전기차 충전기 사이즈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SiC FET를 적용해 최대 효율 96% 이상을 보장한다. 게다가 모듈에 각각 별도의 ID를 부여해 다수의 파워모듈이 들어가는 파워뱅크에서도 불량 모듈을 즉각 찾아내 바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내수와 해외 시장 모두 진출 기본 요건을 갖춘 솔루엠은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충전소 구축 및 충전기용 파워모듈 양산을 위한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기존에 ESL 사업으로 확보한 리테일 업체나 현지 충전 사업자 등 사업모델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솔루엠은 UL(미국안전규격인증)까지 연내 취득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멕시코 신(新)공장이 완공되면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매출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큐와이리서치는 글로벌 파워모듈 시장 규모가 2025년 22억3300만달러(한화 약 2조9600억원)로 연평균 3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선점 시 조 단위 매출이 보장되는 셈이다.

유동균 솔루엠 파워사업부장(전무)은 "솔루엠은 오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High Power 역량을 쌓아 왔고,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이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CE인증을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연내 30kW 파워모듈을 양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량 모델인 50kW 파워모듈을 출시함으로써 신사업에서도 매출 신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루엠 로고. [사진=솔루엠]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