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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선매' GTX 가시화되자 C노선 권역 집값 선반영...분양물량 관심

기사입력 : 2023년10월13일 16:22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16:22

GTX에 동탄·파주 가격 상승세…가격 방어력도 우수
GTX 예정지 수요자 관심 높아… "분양 경쟁률 치열할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수혜 지역의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이미 집값에 선반영된 파주와 동탄뿐 아니라 C노선이 지나가는 수원과 과천, 의정부, 양주 등 수도권 지역의 가격 하락폭도 줄어들고 상승거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TX-A 개통이 임박해 오면서 향후 GTX 정차역이 생기는 지역의 청약 시장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주운정 초롱꽃마을3단지 모습[사진=뉴스핌DB]

◆ GTX에 오르는 집값…가격 방어력도 우수 

부동산 시장에서 GTX는 집값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개발호재로 통한다. 실제로 GTX-A노선이 들어서는 동탄과 파주가 대표적이다.

GTX-A노선이 착공한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819만원이었다. 이후 부동산 침체기가 오기 전 2022년 1월 3155만원을 기록하며 19개월간 73.4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GTX-A노선 착공 전 같은 기간(2017년 12월~2019년 6월) 16.45%(1562만원→1819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가격 방어력도 돋보인다. 최근 조기 개통 소식이 이어지자 시장 침체로 하락세를 보였던 청계동은 반등기를 맞이했다. 2022년 1월 이후 지속적인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2023년 8월 2725만원까지 떨어졌지만, GTX-A 조기 개통 소식에 지난 9월 2,732만원으로 반등을 이뤄내며, GTX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파주 역시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5억원대에 거래됐던 단지에서 7억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 목동동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5억6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억5000만원 정도 오른것이다. 동패동의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7억8400만원에 거래되며 8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1월 6억1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2억원 가까이 올랐다.

GTX-A 정차역이 위치하는 단지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GTX-C노선이 지나는 지역 역시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조기 착공 소식이 이어지자 집값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의정부의 집값은 2022년 1월 3.3㎡당 평균 매매가 1446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시장 악화로 줄곧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 7월 1310만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GTX-C노선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지난 8월 1386만원으로 올라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GTX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오자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수혜 지역은 집값 상승 기대감이 반영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만큼 인구가 유입되고 역 주변으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지역의 가치도 상승하는 연쇄상승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TX-C 노선이 예정된 수원시 팔달구 교통 '센트라우스' 전용 84㎡는 지난8월 6억265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거래된 5억3000만원 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인덕원역이 위치한 안양 동안구 평촌동 '인덕원마을삼성' 전용 84㎡는 지난달 9억5000만원에 손바뀐됐다. 올해 2월 8억 25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억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시승 차량[자료=뉴스핌DB]

◆ GTX 예정지에 수요자 관심 높아져… "분양 경쟁률 치열할 것"

GTX 수혜 지역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파주시에 분양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GTX-A노선 운정역(예정)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로 6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80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64.3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또 4월 경기 화성시에 분양한 '동탄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도 GTX-A노선 동탄역 수혜 단지로 지목되며 1순위 청약에서 6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931건이 접수돼 평균 9.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GTX는 수도권 대표 개발호재로 자리매김한 만큼 침체된 시장에서도 가격 방어력이 돋보인다"면서 "착공과 개통 시기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태영건설이 이달 각각 GTX 수혜지역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금오동에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의정부역에 GTX-C 노선이 정차할 계획이며 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까지 예상 소요 시간이 약 16분으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태영건설 역시 이달 중 각각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주에 GTX 정차역이 들어선다고 한 이후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2년전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아직 착공하지 않은 B노선과 C노선 지역 역시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분양을 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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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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