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中 위안화·A주 충격 크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3:32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6:2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와 위안화 환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9일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09위안 내린 7.178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로는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것이다. 역외 외환시장에서의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3위안 부근에서 움직였고, 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7.2910위안 수준을 유지했다.

베이징대학교 국민경제연구센터는 최근 발표한 거시경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달 위안화 환율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달러당 7.1717~7.3226위안 구간에서 양방향으로 움직였다"면서 미중 금리 차 확대, 미 달러 강세, 엇갈린 통화 정책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연구센터는 그러면서 향후 경기 안정 정책이 실시됨에 따라 중국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띠면서 위안화 환율을 지탱할 것이고,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이 환율 안정 조치를 취해 위한와 환율의 합리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외환거래센터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8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8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사진 = 셔터스톡]

 

8일 간의 장기 연휴를 마치고 9일 개장한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국경절 소비가 기대보다 부진했던 것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내 다수 기관은 중국 내부 상황에 더욱 주목하고, 중동 리스크보다는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중국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9일 보도했다.

쥐펑(巨豊)투자고문은 "국경절 연휴 전인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을 상회했고, 연휴 기간 소비 지표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며 "다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충돌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10월 첫 거래일 증시는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관은 그러면서 "10월 전체 상황을 전망할 때, 경기 회복 기초가 강화하고 곧 발표 될 금융 및 물가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 지수 반등을 기대해 볼 만 하다"며 "펀더멘털과 거시 지표의 뒷받침 하에 3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 '상승'이 10월 시장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다(源達)투자고문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A주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관할 두려움을 갖거나 비관할 필요는 없다"며 "지수와 밸류에이션이 저점에 있다는 점, PMI 등 경기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향후의 경기 안정을 엿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시장 심리가 위축될 수 있지만 곧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