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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경희중앙병원, 경영 악화 운영 중단 위기…시 "의료공백 최소화 고심"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11:29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11:28

지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김해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지역 대표 종합병원인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이하 경희중앙병원)의 경영 악화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등 지역 공공의료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김해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5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희중앙병원이 경영 악화로 인해 지난 2일 응급의료센터(응급실) 운영 중단과 건강검진 및 일부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관내 의료기관과 의사회,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가운데)이 5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영악화로 운영 중단 위기에 놓인 경희중앙병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10.05

허 소장은 이날 경영 악화의 이유로 신축병원 건립을 위한 무리한 확장과 병원의 부실 운영을 꼽았다.

신축 병원의 경우 주촌 이지일반산업단지 내 사업비 4268억원 정도로 지하 4층~지상 17층, 101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급 신축병원 건립을 추진했으나 사업비 상승으로 기공식 이후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부지 매입비 미납금 발생, 투자자 유치와 거듭된 금융협약 실패로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

기존 중앙병원에 대한 경영진의 부실 운영으로 직원의 4대 보험 미적립으로 인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의 계좌압류 조치로 금융거래 정지와 퇴직연금 일부 미적립, 퇴직자의 퇴직금, 직원 급여, 위탁운영 중인 구내식당의 급식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러렀다.

그간 중앙병원 내부 자구책 마련을 위해 회생 신청 절차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채권자와의 협의 불발로 병원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시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방안을 내놨다.

먼저 지역응급의료협의체 기능을 강화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적기 치료 등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추가 지정해 응급환자 발생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

김해시의사회와 협조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민 불편을 점검하는 한편 민선8기 도지사, 시장 핵심공약인 김해공공의료원 조기에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추석연휴부터 입원환자 관리에 차질이 우려되어 병원측과 협의해 입원환자 240명 중 퇴원 가능한 환자에 대한 퇴원 조치로 현재 재원환자는 139명이다.

앞서 시는 중앙병원 운영 중단에 대비해 사전 여유 병상 정보를 파악해 4개 종합병원 병원장에게 응급·입원환자 전원 시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가 하면 소방관서와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중앙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으로 김해지역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갑을장유병원, 조은금강병원, 김해복음병원, 강일병원, 메가병원, 삼승병원 등 6곳으로 줄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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