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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믿었던 사격에 '발등'... 북한은 아직 '노골드'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16:27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16:3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5년 만에 복귀한 국제무대에서 북한의 성적이 초라하다. 대회 4일차인 26일(오후 3시)까지 '노골드'다. 유도와 사격 기계체조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며 메달 순위 12위에 올랐다. 북한의 '노골드' 배경에는 주종목 사격의 부진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25일(한국시간)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사격 10m 러닝타깃 단체에서 2위에 그친 북한 선수들. 2023.9.25 psoq1337@newspim.com 

특히 25∼26일 치러진 남자 사격 10m 러닝타깃은 북한이 금메달을 노렸던 전통 효자 종목이다. 중국이 두 종목에 참가하지 않아 많게는 금메달 3개까지 노렸지만 빈손이다. 한국은 2개의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해 대조를 이뤘다.

북한은 25일 정상과 26일 혼합에서 모두 실수를 범하며 한국의 단체전 석권을 도와주는 꼴이 됐다. 25일 열린 정상 단체전에서 북한은 경기 내내 1위를 고수하다가 마지막 순서로 나선 유성준의 실수로 한국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혼합 2관왕을 달성한 박명원은 시상식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북한팀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는 한국 선수들의 손을 뿌리쳤다.

26일 혼합에서도 경기 후반 유성준의 실수로 단체전은 메달을 기대하기가 어렵게 됐다. 또 중반까지 개인전 1위를 놓고 접전을 펼치던 박명원도 갑자기 저조한 기록을 내며 순위가 떨어졌다. 그나마 권광일이 마지막에 치고 올라가 슛오프 끝에 은메달을 차지한 게 유일한 위안거리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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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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