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수능을 50일 앞둔 고3 수험생들의 막바지 수능 준비 전략을 26일 안내했다.
수능 공부를 위한 시간으로 50일은 결코 부족한 시간이 아니다. 한 달을 남겨 놓고도 반수를 결정하고 공부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전북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9.26 gojongwin@newspim.com |
재학생들에게 50일이 짧게 느껴지는 것은 수시 원서접수에 집중했기 때문에 상대적 허탈감을 느꼈을 수도 있고, 추석 명절 등으로 인해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탓도 크다.
공부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는 데 집중한다면 50일 동안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진로진학팀에서 제시한 수능 50일 준비 방안을 소개한다.
◆ 지망 대학을 고려한 맞춤형 공부 필요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입시전형에서 반영하는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변별력을 확보할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고,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이 다소 아쉬운 학생들은 출제경향과 유형을 꼼꼼히 점검하여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 발표에 따라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수능 출제가 예상되므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는 전략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적정한 난이도의 문항을 풀이 시간을 고려하여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 참고
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를 연계하여 출제하는데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수준이다.
평가원에서는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할 예정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를 할 때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특히 EBS교재의 중요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눈여겨 보고, 문항 및 지문의 핵심 제재나 논지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 본 개념이 수록된 교재로 단권화
지금부터는 문제 풀이를 할 때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나 EBS 교재를 활용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험생들은 불안한 마음에 많은 문제집을 풀고 새로운 유형을 접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 자신 있는 부분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50여일이 남은 지금은 기본 개념이 수록된 문제집(EBS 교재 포함)을 한 권 선택하여 단권화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 직전에 해당 문제집의 목차만 보고 어떤 내용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9월 모의평가도, 수시 원서접수도 마무리되었다. 수능 선택과목도 모두 결정했기 때문에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도 신경쓸 필요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본고사가 남아 있어서 수능에 마냥 집중하기가 힘들 수는 있갰지만 지금부터 실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아주 많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지속적인 학습으로 전북의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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