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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팰리세이드 2024'…넓은 공간과 주행감, 패밀리카로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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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가득 채운 라디에이터 그릴, 남성적 존재감
295마력·최대토크 36.2㎏.m 성능, 승차감 '굿'
넉넉한 실내공간, 2열 편안…3열도 '탈만 하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토요타의 대형 SUV와 밴의 한국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의 대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어떤 성능을 보여줄까. 넓은 실내 공간과 편안한 주행감, 예쁜 디자인은 왜 이 차를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현대자동차로부터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을 16~17일 빌려서 경기도 일대 약 200km를 주행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 2023.09.20 dedanhi@newspim.com

팰리세이드 2024 캘리그래피 모델을 처음 마주했을 때 인상은 예쁜 디자인이었다. '견고한 방패'라는 표현처럼 전면부 전체를 가득 채우다시피 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그릴부터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진 통일된 디자인도 깔끔했다. 여기에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을 바깥쪽으로 배치한 것은 차량을 더욱 넓어보이게 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12.3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잡았고, 디지털 룸미러가 눈길을 끌었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10.25인치에서 2.05인치가 커져 시원한 느낌을 줬다. 함께 탄 아내는 "큼지막한 디스플레이가 2열에서도 시원하게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룸미러는 적응이 필요했지만, 넓고 선명한 시야를 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 2023.09.20 dedanhi@newspim.com

또 하나의 변화는 송풍구였다. 송풍구는 센터콘솔 위에서 대시보드 끝까지 얇게 이어지는 슬림형으로 변했는데 에어컨을 강하게 작동해도 소리가 크지 않았다. 시트도 고급스러웠다. 편안해서 스르륵 잠이 드는 정도의 편안한 시트였다. 다만 천장의 마감재는 스웨이드 재질이었는데 만지는 대로 손자국이 남아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팰리세이드 2024 캘리그래피 모델은 최고 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m의 성능을 가졌는데 100km/h이 넘는 고속 주행이나 언덕 주행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고 시원했다.

주행 중 스티어링 휠의 느낌은 가벼웠다. 공차 중량 1990kg으로 2톤이 넘지 않는 팰리세이드 2024 캘리그래피 모델은 시동을 켜고 가속 패달을 밟자 부드럽게 움직였다. 속도를 내는 상황에도 정숙성은 훌륭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2023.09.20 dedanhi@newspim.com

제동 역시 급제동 시 다소 꿀렁거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준수한 편이었다. 서스펜션도 도로 상황에 맞게 안정적이었고 코너링도 부드러워 함께 탄 돌 아기도 칭얼대지 않고 편안하게 잠들었다.

팰리세이드의 주행모드는 드라이브 모드(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마트)와 험로 주행 모드(스노우, 머드, 샌드)로 이뤄졌다. 운전자의 취향과 도로 여건에 따라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에코 모드도 속도를 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가속패달을 밟자 경쾌하게 속도를 냈다. 그러나 스포츠 모드로 변환하자 가벼운 진동과 함께 더 자연흡기 6기통 엔진의 역동적 주행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팰리세이드가 대표적인 패밀리카로 작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넓은 공간 때문이었다. 길이 4995mm, 폭 1975mm, 높이 1750mm의 7인승 대형 SUV로 운전석을 2열에 가깝게 밀어도 2열 무릎 공간이 편안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 2023.09.20 dedanhi@newspim.com

2열에 탄 아내와 아기도 편안한 여행을 즐겼다. 3열은 성인 남성도 앉을 만했다. 편하지는 않았지만, 아이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했다. 3열에도 컵홀더와 별도의 스피커, 에어컨 송풍구를 마련한 세심한 배려도 좋았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차박에도 최적화된 선택이 될 수 있다.

트렁크 공간도 충분했다. 3열을 접으면 디럭스 유모차 2대가 편안하게 들어갈 정도로 넓었다. 3열을 펼치면 대부분 트렁크 공간이 사실상 사라지는 기타 7인승 SUV에 비해 팰리세이드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공간을 가진 점도 장점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 2023.09.20 dedanhi@newspim.com

다만 가격은 5069만원으로 옵션을 더하면 5000만원 대 중반이 된다. 가성비로 이름이 높았던 펠리세이드 초기 모델에 비해 가격대가 많이 올라갔다. 여기에 복합연비가 9.0㎞/l로 최근 토요타의 대형 SUV 하이브리드의 연비 13km/l에 비하면 차이가 크다. 기름값이 비싼 최근 상황에서 이같은 연비 차이는 더 아쉬운 점이다.

팰리세이드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을 기본 장착하고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통풍시트, 3열 열선시트 등 편의사양이 들어간데다 승차감이 크게 상향됐다. 세련된 외관에 현대차의 최첨단 기능이 망라된 팰리세이드는 패밀리카로서 최상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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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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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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