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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미샤 마이스키, 11년 만에 협연…이젠 지휘자와 연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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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천재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장한나와 스승 미샤 마이스키가 11년 만에 한국에서 함께 연주한다. 17일 전주를 시작으로 19일 대전, 21일 경주, 23~24일 서울 예술의전당까지 전국 팬들과 만난다.

장한나와 미샤 마이스키는 15일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12년 앱솔루트 클래식 공연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협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한나가 10대 초반 첼로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연주자의 길을 밝혀준 스승 미샤 마이스키와 이제는 지휘자와 첼리스트로 한 무대에 선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휘자겸 첼리스트 장한나와 스승 미샤 마이스키의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 아트홀에서 열렸다. 두 거장은 ' 지휘자 장한나 & 첼리스트 with 디토 오케스트라' 타이틀로 오는 17일 전주를 시작으로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장한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15 leemario@newspim.com

◆ 11년 만에 만난 스승과 제자…이제는 지휘자와 첼리스트로

장한나는 "이번 한국 투어는 너무 의미가 많다. 너무도 기쁜 마음으로 많은 의논을 거쳐 완성된 투어"라며 "제가 음악가로 살면서 중요했던 첫 순간들을 함께 한 미샤 마이스키 선생님부터 베토벤까지 터닝 포인트가 모인 무대다.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투어고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미샤 마이스키는 "제가 처음 한국에 온 것이 정확하지 않지만 30년 정도 전이고 올 때마다 늘 특별한 곳이다. 이번 방문이 더 그런 것은 저의 제자 장한나 지휘자와 함께하기 때문"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방문을 위해 그리스의 한국영사관에 방문했는데 장한나 지휘자와 연주한다고 하니까 담당자가 굉장히 기뻐하더라. 사인도 해드렸다"면서 웃었다.

이날 미샤 마이스키는 첼리스트로 시작했던 제자 장한나가 지휘자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다소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 든다"면서도 "지휘자가 되기 위해서 첼리스트로서의 커리어를 다들 희생했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한나의 결정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 전적으로 그의 활동을 지지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첼리스트로 돌아와서 함께 슈베르트 투찰로를 함께 연주하고 녹음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휘자겸 첼리스트 장한나와 스승 미샤 마이스키의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 아트홀에서 열렸다. 두 거장은 ' 지휘자 장한나 & 첼리스트 with 디토 오케스트라' 타이틀로 오는 17일 전주를 시작으로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미샤 마이스키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15 leemario@newspim.com

장한나와 처음 만나던 순간에 대해서도 미샤 마이스키는 "3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처음 첼로 연주를 들었을 때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압도적인 강렬한 인상이었고 개인적으로 환생을 믿는데 어떤 작은 소녀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첼리스트로 다가왔다. 이후로도 여러 무대에 함께 오를 때마다 늘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고 했다.

장한나는 "제가 9살 때 미샤 마이스키 선생님께서 서울에 독주회를 하러 내한하셨고 사인회에서 제 아버지가 제 연주 비디오 테이프를 건네셨다. 선생님에 대한 뚜렷한 기억은 그때만해도 없었는데 벨기에에서 편지가 왔다. 투어 중인 선생님의 와이프 분이 편지로 이태리에서 마스터 클래스 진행을 하시는데 초대해 주셨다. 당시에 후회되는 것은 성격이 활발했는데도 선생님 앞에서 입도 뻥긋 못했고 사진 한 장을 못찍었다. 제게 연주자는 해석을 하는 사람이다, 해석은 악보가 기반이 돼야 한다. 살아있는 작곡가 한 인격이 쓴 작품이고 혼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걸 알려주셨다. 음표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저한테 너무나도 진지하게 깨닫게 해주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 '첼로의 교향곡' 드보르자크·베토벤 연주…장한나 "원하는 연주 하게 되면 첼리스트로 설 것"

11년 만에 합을 맞추는 스승과 제자는 34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이제는 동료 아티스트로서 우정을 쌓아나가고 있다. 장한나는 "첼리스트로서 선생님이 제자로서 생각하는 해석에 지휘자로 옆에 섰을 때 추구하는 연주를 조금 더 잘 알게됐다. 리허설 때와 달리 연주 때 어떻게 변화를 하시는지 몸에 조금 더 뱄다. 선생님도 본인만의 예술세계와 개성이 뚜렷해지시고 그 안에서도 많은 자유로움을 이제 누리신다. 저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11년 전에 혹시 그 연주에 오셨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번에 오시면 또 더 새로운 콜라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공연에서 두 사람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5번(23일),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24일)을 연주한다. 미샤 마이스키는 "매우 인기 있고 많이 알려진 곡이지만 연주를 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도전이 되고 쉽지 않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의 작곡된 곡의 의도와 조금 달라지는 느낌도 있겠지만 최대한 오리지널의 정신과 의도에 충실한 내용들을 들려드리고 싶다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렇게 훌륭한 곡을 연주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매우 큰 영광이고 또 기쁨이다. 함께 연주하게 되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기대된다. 연주자로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음악 자체의 예술성을 최대한의 경지에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휘자겸 첼리스트 장한나와 스승 미샤 마이스키의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 아트홀에서 열렸다. 두 거장은 ' 지휘자 장한나 & 첼리스트 with 디토 오케스트라' 타이틀로 오는 17일 전주를 시작으로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장한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15 leemario@newspim.com

장한나는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과 교향곡을 언급하며 "지휘자에게나 오케스트라에게도 큰 도전이고 결코 쉽지 않은 곡"이라면서도 "이런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을 미샤 선생님과 함께 하게 돼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고 큰 영광"이라며 웃었다.

베토벤의 교향곡을 두고도 "5번 교향곡처럼 간결하고 파워풀하게 베토벤이란 사람을 표현하는 곡도 없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산 작곡가다. 고독한 본인과의 싸움을 매일 반복하고 매일 진정한 승리를 해 온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강렬하면서도 쉽게 깨질 것 같고 절대로 굽히지 않는 확고한 의지, 불타는 정열, 아무리 힘들고 고독해도 절대 놓지 않는다. 교향곡 피날레에 눈부신 빛, 진정한 내면의 승리와 미소를 느낄 수 있고 내면에 꽉 찬 긍정의 생명력이 있다. 살아있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한나는 앞서 미샤 마이스키가 언급한 첼리스트로서 협연에 대해서도 간략히 답했다. 그는 "취미로 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첼로를 들고 여러분 앞에 선뜻 나서겠지만 청중이나 함께 연주하시는 분들 이전에 스스로가 원하는 연주가 있다. 제가 그만큼 연습과 준비가 되고 예전에 기억하는 것 이상의 제가 추구하는 연주에 맞는 수준이 된다면 가장 먼저 연주하겠다고 전화를 드리겠다"고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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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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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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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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