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걷자 페스티벌' 개최…5000명 참여
DDP~청와대로~광화문광장 걸으며 도심 산책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오는 17일, 국내 유일한 대규모 걷기 축제인 '2023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은 청와대로, 광화문광장 등 주요 도로를 개방해 가족, 친구와 도심을 걸으며 서울 도심의 매력을 만끽할수 있다.
'2023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의 미가 조화로운 서울 도심길 코스로 구성했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해 흥인지문을 거쳐 종묘와 창덕궁 사이를 잇는 율곡터널을 지나 청와대로를 거쳐 광화문광장에 도착하는 6km 코스로 오전 8시부터 일제히 걷기 행진이 진행된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 혜택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특별히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과 함께 축제를 진행한다.
참여 시민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 곳곳에서 각종 이벤트도 열린다. 도심 도로가 온전히 보행자인 시민들을 위해 개방되는 하루인 만큼, 출발부터 도착까지 이색적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촬영 코스와 다채로운 공연들을 구성했다.
최종 목적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그간 추진해왔던 서울시의 보행정책에 대한 전시를 살펴 볼 수 있으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공연, 각종 경품 이벤트 등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10회를 맞아 더 특별한 의미를 더해 열린다. 민선8기 대표 시정철학인 '약자동행'을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휠체어, 유모차 등 교통약자가 걷기에 참여하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민 안내 및 의료·안전요원 배치 등 사전 준비도 철저히 했다. 참여자 누구나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중도 하차 및 도움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 수칙 준수와 질서 유지가 필수적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차량 통제 및 우회도로 확보, 보행속도 조절, 대열유지, 응급상황 대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 구간에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시 직원, 행사 진행요원 등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5000명 이상 행렬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시민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요일 시내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제한된다.
먼저 이날 '2023 서울 걷자 페스티벌'행사로 DDP앞 도로부터 율곡로를 따라 광화문광장까지 걷기 행렬에 맞춰 전 구간 진행 방향으로 단계적 통제가 될 예정이다.
교통 통제에 따라 버스도 총 47개 노선 우회한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 서울시 및 경기도 버스가 우회하므로 사전에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 도로를 시원하게 개방하는 하루인 만큼, 도심 주요 명소를 걷고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서울 명소를 걷고 의미를 공감하며 건강도 챙기는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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