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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시간 끌며 추가소환 일방 통보...이재명, 당당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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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전 10시 20분 출석...8시간여 만에 중단
권칠승 "무도한 행태...소환 일자 추후 협의 결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9일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가 8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민주당은 장기간의 단식으로 인한 건강상 이유로 심야조사가 어렵다고 설명했음에도 검찰이 시간 지연하며 추가 소환을 일방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가 당당하게 추가 소환에도 응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지방검찰청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3.09.09 mironj19@newspim.com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 앞서 심야조사가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신문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오후 6시에 조사를 마친 후 오후 9시 이전에 조서열람 등 절차를 마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그러나 검찰은 시종일관 시간 끌기 식의 질문이나, 이미 답한 질문을 다시 하거나, 기록을 남기기 위한 질문 등으로 시간을 지연했다"며 "그러면서 검찰은 이 대표를 추가소환한다고 일방 통보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충분히 신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지만 추가소환까지 요구하는 검찰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 추가소환을 이미 염두에 두고 망신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을 강력 규탄한다"며 "또한 검찰의 일방적 추가소환은 검찰의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만 강조될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대변인은 "이 대표는 검찰의 무도한 행태에도 불구하고 소환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소환 일자는 추후 검찰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기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조사가 8시간 20여분 정도 진행된 오후 6시 40분쯤 이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조사가 어렵다고 밝혀 중단됐다. 이 대표는 조서를 열람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추가 조사를 위해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에 다시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간일 뿐"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것이 역사이고 진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치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당당함을 주장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집회를 갖고 있다. 2023.09.09 mironj19@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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