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83세 美 펠로시, 내년에도 출마 선언...'80세 바이든 구하기'

기사입력 : 2023년09월09일 05:53

최종수정 : 2023년09월09일 06:20

2선 후퇴 불구, 내년 총선에서 재출마
고령 논란 휩싸인 바이든 간접 지원 포석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트럼프 잡는 여장부'로 유명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원이 올해 8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년 11월 총선 재출마를 선언했다. 

펠로시 의원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역구 행사에 참석, "우리가 항상 자랑스럽게 증진시켜온 샌프란시스코의 가치들을 고려해서, 나는 (내년 총선에) 다시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원은 1987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애서 하원 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폭 넓은 의정 활동을 벌여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07년~2011년 여성 최초로 당시 하원의장을 지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에서 하원 의장은 국가 권력 서열 3위에 해당된다. 대통령 유고시 승계 순위가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는 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펠로시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 집권 중에 치러진 2019년 총선에서도 민주당을 진두지휘,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이같은 업적을 바탕으로 그해에도 두번째 하원의장에 올랐다. 당시에도 당내 소장파들은 고령의 펠로시를 겨냥, 세대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확고한 당내 지배력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한치도 밀리지 않는 전투력을 덕분에 무난히 두번째 하원의장에 선출됐다. 

실제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는 등 사사건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충돌하며 맞섰다. 2022년 대선에선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를 전폭 지원, 정권 탈환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펠로시 의원은 지난해에는 2선 후퇴를 선언하며, 지도부에서 물러났다. 

한편 펠로시 의원의 총선 재출마 선언은 고령 논란에 휩싸인 80세의 바이든 대통령을 간접 지원하려는 포석도 깔려있다. 

최근 미국 정가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81세)의 기자회견 도중 30여초간 말을 못했던 일을 계기로 고령 정치인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 76%는 고령 정치인에 정신 감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조사에서 응답자 73%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펠로시 의원이 고령을 이유로 정계 은퇴를 택할 경우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재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