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피플&] 신사업·글로벌 사업역량…SK쉴더스 홍원표 대표이사

기사입력 : 2023년09월09일 07:34

최종수정 : 2023년09월09일 14:28

KT→삼성→SK쉴더스..."풍부한 경험과 글로벌역량"
삼성SDS 사업체질 개선에 힘써...적극적 대외활동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난 7월 SK쉴더스 최대주주였던 SK스퀘어는 SK쉴더스 지분 일부를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매각하며 SK쉴더스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에서 EQT파트너스로 바꼈다. 이와 함께 SK쉴더스는 홍원표 대표이사(부회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판을 다시 짜고 있다.

홍원표 대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SDS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홍원표 대표가 삼성SDS 수장이 된 후 가장 두드러진 모습은 적극적인 대외활동이었다. 삼성SDS는 B2B(기업간 거래) 회사인 만큼 언론활동을 자제하는 편인데, 홍 대표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통해 공개 발언을 이어가며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휘했다.

홍원표 SK쉴더스 신임 대표. [사진=SK쉴더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홍 대표는 미국 미시간 대학교 전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인재다. 1988년 미국 벨 통신연구소에 프로그램 매니저로 입사한 후, 1994년 지금의 KT인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 PCS개발 총괄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1997년엔 한국통신프리텔(KTF) 기술기획총괄팀장, 전략기획조정실장, 마케팅부문장, 신사업총괄 담당을 역임했다. 2007년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KT 차세대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을 역임했는데, KT에서 근무했던 경력으로 KT 수장이 바뀔 때마다 홍 대표는 KT 대표이사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2008년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상품전략팀장 부사장으로 근무했던 홍 대표는 2012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 자리에 올랐는데, 당시 최연소 사장 승진자로 이름을 올리며 삼성그룹 사장단 멤버 중 젊은 CEO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5년 삼성 연말인사에서 홍 대표는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으로 선임된 이후 2017년 삼성SDS 연말인사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삼성SDS 수장 자리에 오른 후 홍 대표는 사업 체질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삼성SDS는 삼성 계열사에 IT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해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사업의 성장성 면에선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공식석상에서 홍 대표는 삼성SDS의 대외사업 확대 목표를 꾸준히 강조했다. 이에 삼성SDS는 기업용 솔루션 등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다각화하기 시작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홍 대표는 2019년 3월 이사회를 통해 재선임 되며 임기가 2022년 3월까지 연장됐지만, 정해진 임기를 채우기 못하고 2020년 12월 삼성 정기 인사를 통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 대표가 SK스퀘어 수장으로서 앞둔 과제는 SK쉴더스가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조직에 중장기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대주주가 사모펀드인 만큼 단기성과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SK쉴더스는 홍 대표에 대해 "풍부한 전문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보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 확대로 성공적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