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경기

속보

더보기

삭제된 살균·소독제 관련 환경부 '카드뉴스'...표면소독 법적근거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경부 "굳이 필요 있겠냐 싶어"
'표면소독' 신고제품만 특정돼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최근까지 국민에게 방역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3년 넘게 공개해온 'WHO, 유럽연합 등이 권고한다고 한 살균·소독제 유효성분과 농도 등의 기준'에 관한 '카드뉴스'가 어느날 사라졌다.

환경부 카드뉴스 홈페이지 모습.[사진=뉴스핌DB]

'카드뉴스'가 자리했던 환경부 홈페이지에는 '죄송합니다. 데이터가 변조되었거나 유효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화면 하단에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게 안내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4일 "딱히 사유라기보다 코로나 방역 집단 시설, 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 하는 게 개정 됐다"면서 "새로운 안내 방법이 나오니까 그냥 이거는 굳이 필요가 있겠느냐 싶어서..."라고 했다.

또, 데이터 변경이라고 안내되고 있는 것에 대해 새로운 소독 안내 기준안이 나와서 그런 것인지에 대해 묻자 "아니요. 데이터 변경은 없고... 그것은 시스템상 뭐 그런건가봐요...데이터 변경되고 이런 것은 아니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질병청이 이렇게 하는 거라서... 그런 내용이 여기에 다 담겨 있거든요... 그래서 굳이 우리(환경부)가 뭐..."라고 덧붙였다.

이 '카드뉴스'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3년간 환경부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국민들 대다수에게 살균소독제에 대한 유효농도 기준으로 안내한 내용이다.

이같이 '살균·소독제 유효성분과 농도 등의 기준'이 제시된 카드뉴스는 왜 사라졌을까.

환경부 카드뉴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5대물질.[자료=뉴스핌DB]

1994년 출시된 '가습기 살균제'는 제품 출시 후 십 여년이 지나면서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대규모 화학참사다. 이후 정부는 생활화학물질을 더욱 철저한 관리하겠다며, 약사법을 개정하고 화학제품안전법을 제정하여 5대물질의 관리 소관을 2019.1.1.자로 환경부로 이관했다.

환경부 관리로 이관된 5대물질의 소독제품은 '승인제품'과 '신고제품'으로 나누어 '승인제품'은 국립환경과학원, '신고제품'은 환경과학기술원으로 관할기관이 나누어졌고 각각 등록 및 관리 등을 맡고 있다.

환경부와 과학원이 주장하던 '표면소독'과 관련해 환경부가 사용을 허가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초록누리 사이트' 등에 따르면, 신고제품은 표면소독과 분무·분사를 하도록 용도 내지 제형이 명시되어 있는 반면 승인제품은 유형에 대한 기재가 없고 표면소독용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서울=뉴스핌]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지난 5월 2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서울교통공사 방화차량사업소에서 방역 작업 시 사용하는 소독제가 환경부 승인 제품인지 확인하고 "환경부가 현재까지 승인한 방역용 소독제는 모두 '표면 소독용'인 만큼 공기 소독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2023.05.26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승인제품은 '표면소독'용으로 승인된 것인지 알기 어렵고, 오히려 신고제품은 '표면소독' 또는 '분무, 분사'의 용도가 특정되어 있어, 신고제품만을 관리했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살균소독제는 흡입 시 위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방역용 소독제는 모두 물체표면용으로 승인됐고 현행 법규상 표면소독이 아닌 소독 방식은 모두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부는 독성물질 성분의 소독제품의 승인 업무만 하고 있어 소독방법은 환경부의 소관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어디에도 그런 기준을 찾을 수가 없다. 환경부 초록누리와 각종 법조항 등에도 환경부가 승인제품으로 지정한 5대물질(염소화합물, 4급암모늄 화합물, 알코올, 과산화물, 페놀류)에 대해 '분무·분사'나 '표면소독' 등의 방법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약물에 의한 소독의 방법은 '대상 물건에 뿌려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지난 5월 2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서울교통공사 방화차량사업소 차량기지에서 방역용 소독제를 환경부가 승인한 표면 소독용으로 올바르게 사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역 현장을 둘러보고 "소독제를 공기 중으로 분사하지 말것과 작업 시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2023.05.26 photo@newspim.com

일부 전문가들은 "다중이용시설의 물체 표면을 소독하기 위해 약물(소독제품)을 사용하는 소독의 방법은 뿌리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면서 "그동안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장했던 화학물질을 승인한 자신들은 맹독성 방역물질(제품)이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용으로 사용된 것에는 책임이 없고, 이를 사용하는 방역 현장의 방역업체(자)들이 사용방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기준을 지키지 못해서였다는 책임론도 힘을 잃게 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독성물질 성분 소독제의 분사가 유해하다는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독성물질의 사용금지'와 '소독제의 분사금지' 중에서, 환경부는 '분사금지'를 하면 된다는 것으로 이해된다"면서도 "환경부는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바이러스 등 유해생물의 제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살생물질(화학물질)의 제조 및 판매제품을 승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규정에 따라 화학물질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확실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표면소독을 위한 환경부의 권고는 무엇을 근거로 주장했고, '표면소독'의 근거는 없지만 분사를 금지하라는 보도자료가 그 근거가 되는 것인지 되물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sera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