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투 엑스' 신규사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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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공작 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이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본격 나선다.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맥 관계자는 1일 "폐배터리 개발이 완료돼 관련업체와 교류하고 있다. 아직은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업그레이드 제품 및 신상품들이 테스트 등을 통해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CT 관련 상품 중에는 개발이 완료돼 상품화 논의 중인 제품도 있다"고 말했다.
스맥은 지난 2월 배터리 방전 기술 전문기업 해동엔지니어링과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인 방전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 개발에 나섰다. 해체 자동화 공정 기술은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시 미 방전 등의 이유로 인한 화재 위험성 등 근로자 안전에 직결된 주요 기술이다. 현재 개발이 완료돼 본격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맥 로고. [사진=스맥] |
스맥은 삼성테크윈의 기계사업부가 분사돼 설립된 스맥과 통신장비업체인 뉴그리드가 2011년 합병해 탄생했다.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기계사업 부문인 공작기계, 융복합 장비와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및 로봇이 있으며, ICT 사업 부문에서는 IP 네트워크 장비, 이동통신장비 등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 AI 엣지 컴퓨팅 산업용 로봇 지능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계 사업부문 장비(NS 2000L·SL 1000GBL·SL 4500XL/XLM)제품들을 연내 양산하겠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
2023년 반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스맥은 연결기준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 249%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년간 코로나의 영향과 연구개발 및 투자 비용 증가로 계속적인 적자를 이어온 스맥은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브레인 투 엑스(Brain to X, B2X)' 신규 시장 진입 및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2X'는 외부기기를 제어하거나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신경 인터페이스다.
스맥 관계자는 "4차산업 관련해서는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B2X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시간을 꽤 걸리겠지만 연구하며 집중하고 있다"며 "기계 사업부 매출이 거의 90%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스마트 자동화가 중요한 시대가 돼고 있기에 통신사업부에 있는 IT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사업부를 계속 키우면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