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과 29일 청주시청에서 '온비드 기부공매'를 통해 공동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청주시에 전달했다.
온비드 기부공매는 캠코 임직원은 물론, 프로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사람들이 기증한 물건을 공매해 낙찰 수익금을 기부하는 2012년부터 이어온 캠코의 대표적인 업무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K리그 축구선수들이 기증한 물건을 공매해 발생된 수익금에 캠코의 추가 출연금을 더해 금 2291만6000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마련된 기부금은 청주시에 기탁해 지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캠코.[사진=뉴스핌DB] |
이번 기부공매는 K리그 유명 축구선수들의 유니폼과 축구화 등 애장품 42개가 입찰에 부쳐져 화제를 모았다. 입찰결과는 총 낙찰금액은 1145만8000원이었고 평균 경쟁률은 32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입찰 물건 중 이창근 선수의 유니폼이 최고가에 낙찰됐다. 2022년도 대전하나시티즌 팀이 2부 구단에서 1부 구단으로 승격할 당시 경기에서 실착한 유니폼으로, 소속 구단 선수 전원의 친필사인이 들어있어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수해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진행된 이번 기부공매에 동참해주신 K리그 선수들과 온비드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 온비드를 활용한 따뜻한 나눔을 지속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기부공매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매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마련한 기부금을 아동복지시설 PC 지원, 소외계층 겨울나기 물품 마련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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