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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잠재력 폭발' 패브리넷 32% 폭등 ② 월가 '강력 매수'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8:22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18:22

AI 트랜스시버 덕에 데이터통신 매출 강력
"고객의 재고 조정 역풍 상쇄하고도 남아"
FY23 매출 17.2%, 순이익 25.6% 성장
월가, AI 잠재력 인정하며 목표주가 UP

이 기사는 8월 24일 오전 01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2일 주가가 32% 가까이 폭등한 데는 패브리넷(FN)이 앞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잠재적 동력으로 데이터통신 부문을 지목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만족감을 표시한 영향이 컸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AI 제품이 업체가 직면한 문제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성장성을 보였다는데 환호했다.

시무스 그레이디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며 "새로운 AI 제품에 힘입어 데이터통신 매출이 매우 강력하게 성장했으며, 이는 일부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예상됐던 역풍을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밝혔다.

21일 뉴욕증시 장 마감 후 공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패브리넷은 6월 30일 마감된 2023회계연도 4분기에 6080만달러(주당 1.6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5620만달러(주당 1.51달러)에서 8.2% 증가한 수준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6달러로 1년 전의 1.69달러에서 증가하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예상치(팩트셋 집계) 1.8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6억559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5억8790만달러에서 11.5% 증가하며 역시 월가 예상치 6억4140만달러를 넘어섰다.

[사진=패브리넷 홈페이지]

2023회계연도 전체로 보면 매출 성장률 17.2%, 순이익 성장률 25.6%를 기록했다. 매출은 26억5000만달러로 2022회계연도의 22억6000만달러에서 늘었고,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 순이익은 2억4790만달러로 1년 전의 2억4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연간 EPS는 2022회계연도 5.36달러에서 2023회계연도 6.73달러로 늘었고, 조정 기준으론 7.67달러로 1년 전의 6.13달러에서 증가했다.

그레이디 CEO는 "새로운 데이터통신 프로그램이 2024회계연도 1분기에도 업계의 재고 흡수를 계속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며, 강력한 실행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분기도 AI 수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는 9월 29일 끝나는 2024회계연도 1분기의 매출 전망치를 6억5000만~6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으로 월가 예상치인 6억57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조정 EPS 전망치는 1.83~1.9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 또한 월가 예상치 1.86달러를 웃돌았다.

패브리넷은 장기적으로 일관된 수익성을 보여온 만큼 투자 위험이 덜하다고도 평가받는 기업이다. 지난 10년간 9.8%의 영업이익률로 수익성을 유지해 왔으며, 이는 동종 하드웨어 업계에 속한 1949개 기업의 75.15%보다 높은 수치다. 또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2.6%로 하드웨어 기업의 73.58%를 앞지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패브리넷 홈페이지]

실적 발표 후 월가 반응은 긍정적이다. 레이크 스트리트 캐피털 마켓의 트로이 젠슨 애널리스트는 22일 "패브리넷의 4분기 실적은 견고했고 월가의 기대에 부합하는 재무 전망이 나왔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젠슨은 "패브리넷의 전반적인 성장을 촉진할 대규모 AI 트랜스시버(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단말기) 프로젝트가 고객의 재고 축소 노력을 상쇄하고도 남았다"며 "업체는 데이터통신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탄탄한 가시성을 확보했으며, 통신 수요 회복에 따라 2024년도에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패브리넷의 선도적 시장 지위, 그간 강력한 성장과 수익성을 보여주는 실적, 매력적인 진입 지점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고려할 때 지금이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구축하거나 추가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귀띔했다.

니덤 애널리스트들도 패브리넷의 최근 재무 성과와 AI 잠재력을 인정하며 주가 상승을 낙관했다. 니덤은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65달러로 높이는 한편 매출과 수익 추정치를 올려 잡았다. 이외에도 B라일리가 103달러에서 129달러로, 노스랜드 캐피털이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목표주가를 인상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패브리넷의 매출(코이핀 집계)이 2024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5.92% 증가한 28억달러를 찍은 뒤, 2025회계연도에는 13.17% 늘어난 31억7000만달러, 2026회계연도에는 14.05% 확대된 36억2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연간 EPS는 7.96달러, 8.97달러, 10.68달러로 각각 3.80%, 12.65%, 19.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4개 투자은행(IB)이 모두 패브리넷 주식 '매수'를 추천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2일 종가인 153.66달러보다 6.40% 높은 163.50달러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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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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