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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엔비디아·패브리넷·로우스↑ VS 메이시스·딕스스포팅굿즈↓

기사입력 : 2023년08월22일 22:27

최종수정 : 2023년08월23일 02:2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전날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나스닥을 필두로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개장 전에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선물은 전장 대비 18.75(0.42%) 오른 4430.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04.00(0.6%) 상승한 1만5089.50, E-미니 다우 선물은 36.00(0.10%) 전진한 3만4520.22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나스닥 지수는 1.6% 오르며 8월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S&P500지수도 0.7% 뛰었는데, 이로써 나스닥과 S&P500 모두 나흘간 이어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최근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짓누르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4.354%까지 올라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음에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기술주의 주가는 하락하는데, 국채 금리 상승에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지속됐으나, 이번 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감이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미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급등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다시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버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 메간 호네만은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경로(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은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2bp(1bp=0.01%포인트) 오른 4.34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0.9bp 내린 4.446%를,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2bp 오른 5.014%를 각각 가리키는 중이다.

이번 주 시장 최대 이벤트는 잭슨홀 미팅이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경제학자 등이 모여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여기서 파월 의장이 차기 통화 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후에 미 증시가 급락한 바 있어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며 200%가 넘는 주가 랠리를 연출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23일 장 마감 후 예정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근 기술주들이 조정을 보이는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기술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가 관건이다.

전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8% 넘게 올랐다. HSBC를 비롯한 월가 투자 은행들은 회사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일제히 줄상향한 영향이다. 

로우스 매장 [사진= 업체 홈페이지]

개장 전 특징주로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건축자재 기업 ▲로우스(종목명:L)의 주가가 0.2% 오르고 있다. 회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56달러로 월가 예상(4.47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매출은 249억6000만달러로 예상치(249억7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역시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화상 서비스 전문기업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M)도 개장 전 주가가 0.1%가량 상승 중이다. 회사가 내놓은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전자 기계 및 전자 제조업체인 ▲패브리넷(FN)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자체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2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전날 주가가 급등했던 ▲엔비디아(NVDA)는 이날도 개장 전 2.6% 상승 중이다.

반면 스포츠용품 전문샵  ▲딕스 스포팅 굿즈(DKS)는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주가가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회사는 매장 절도가 늘며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는 2분기 실적은 기대를 웃돌았으나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실망스럽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6% 넘게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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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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