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실 문화 연구 최적지…세계적 가치 재조명 부각"
[내포=뉴스핌] 이은성 기자 = 충남도의회가 충남의 태실 문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올리기 위한 의정 토론회를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회정 충남 역사 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를 맡았다.
![]() |
충남도의회 전경. [사진=충남도의회] |
이어 이왕기 전(前)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과 박재관 성주군 고분전시관 팀장, 김경미 고려대학교 초빙교수, 민정희 충남 역사박물관 관장, 강남식 충남도 문화유산 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회종김회정 책임연구원은 ▲가봉 태실을 세계유산으로 올리기 위한 당위성 ▲가봉 태실 세계유산과의 충남도 역할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 의원은 "충남은 태실 연구 자료가 풍부하며 시기별 대표 태실이 위치해 조선시대 태실 문화 변천사를 연구할 수 있는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체계적인 관리 부재로 인해 일부 유적들이 손실되거나 태실을 모셨던 장애 지로부터 반출되는 등 원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의정토론회를 통해 태실 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태실 문화의 보존 및 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실(胎室)은 왕실의 자손이 태어났을 때 탯줄을 항아리에 담아 봉안하고 표석을 세운 곳으로 태실은 왕손이 태어났을 때 처음 만든 '아기태일'과 태실의 주인이 왕위에 올랐을 때 추가로 조성한 '가봉 태실'로 구분된다.
특히 명종 대왕 태실(서산)과 선조 대왕 태실(부여), 태조대왕 태실(금산) 등의 유적이 있는 충남은 조선왕조 태실 문화의 중심으로 일컬어진다
7012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