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보스턴 연은 총재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할 수 있어"

기사입력 : 2023년08월25일 03:04

최종수정 : 2023년08월25일 03:0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내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매년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을 위해 와이오밍을 찾은 콜린스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매파적 입장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2022.09.27 koinwon@newspim.com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으며, '상당한 기간(a substantial amount of time)' 동안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지점에 매우 근접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만큼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하고 있는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2%로 끌어내리기 위한 추가 긴축이 필요할지 여부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콜린스 총재는 "상당 기간 금리를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지만, 최종 금리가 정확히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신호를 보내지 않겠다"면서 "(정점에) 거의 다 왔을 수도 있지만 약간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 인상 카드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의 7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3.2%로 둔화했으나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4.7%로 여전히 물가 안정 목표를 두 배 가까이 웃돌고 있다.

또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등 고강도 긴축에도 여전히 강력한 미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어, 추가 인상을 둘러싼 연준의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

이에 앞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에 있을 연준 회의에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이달 16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대다수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있다"는 내용이 공개되며 시장의 긴축 경계심이 고조됐다. 

이날 콜린스 총재는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으나, 눈에 띄는 성장 둔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도 드러냈다.

한편 콜린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이 없는 인물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