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브릭스 정상회의서 위안화 결제 비중 낮추는 합의 도출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8월21일 15:22

최종수정 : 2023년08월21일 15:2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가 무역 결제에서 달러화 비중을 낮추고 현지 통화를 늘리는 합의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브릭스 국가 정부 관리들을 인용, 오는 22~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합의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브릭스 회원국 간 공통 통화 도입은 의제가 아니며, 탈(脫)달러화를 폭넓게 밀어붙이진 않겠지만 브릭스 회원국들간 무역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안건이 의제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브릭스가 '탈달러화' '공통 통화 도입'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은 지난 몇 개월 간 힘을 얻었다. 중국과 브라질이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중국 위안화와 브라질 헤알화로 상호간 무역결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반(反)서방 연대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의 한 중국 정부 관리는 FT에 "우리가 브릭스를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주요 7개국(G7)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도록 경제를 확장한다면 세계에서 우리의 집단적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국가는 전 세계 GDP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G7의 경우 세계 GDP의 43%를 차지한다.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 핵심 의제는 외연확장이 될 전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40개국 이상이 브릭스 가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23개국이 정식으로 가입을 신청했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면 회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여하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회의장에 파견된다.  

미국과 중국 국기와 통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