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임원 자격 취소 처분 적법"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11:25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11:25

1심 교육부 승소→2심 최성해 승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학교법인 임원자격을 취소한 교육부 처분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오석준)는 18일 최 전 총장이 교육부를 상대로 임원자격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동양대 최성해 총장. [사진=동양대 홈페이지] 2019.12.19 kiluk@newspim.com

교육부는 최 전 총장의 부친이 학교법인 현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최 전 총장을 총장으로 임명하려면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2020년 자격 취소 처분을 내렸다. 구 사립학교법은 이 경우 법인 이사정수의 3분의 2 이상 찬성과 관할청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최 전 총장에 대한 처분 사유가 시정을 요구해도 시정할 수 없다는 점이 명백하다며 시정요구가 없는 것을 전제로 처분을 내렸다.

이에 최 전 총장은 교육부의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교육부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사립학교법이 요구하는 이사정수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과 관할청의 승인 요건은 학교의 장의 임명요건일 뿐만 아니라 재직요건에도 해당한다"며 "원고가 직계존속 관계에 있는 이사장과 함께 재직하던 당시에 위법상태가 시정돼야 실질적인 의미가 있고, 위법상태가 이미 종료된 이후에 사후적으로 추인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해 기존의 위법상태가 시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따라서 시정의 실효성이 없어 시정 자체가 무의함이 명백하므로 시정 요구 없이 이루어진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2심은 최 전 총장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2심 재판부는 "지금이라도 관할청인 피고가 시정 요구를 한다면 현암학원은 최 전 총장의 부친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2010년 10월부터 사망 시인 2013년 9월까지의 위법상태를 시정하기 위해 이사정수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피고에게 승인을 요구하여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최 전 총장이 관련법에 따른 재직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동양대 총장으로 재직했고 그 사이 부친이 사망했으므로 위법 상태를 시정할 가능성이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주문했다.

대법원은 "관할청의 승인에 소급효가 인정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사후에 이사정수 3분의 2 이상의 찬성 및 관할청의 승인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원고가 총장으로 재직하기 위한 자격요건을 소급하여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사건 처분사유의 위법성이 해소되거나 제거된다고 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처분 사유는 시정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시정 요구 없이 이뤄진 처분은 적법하다"고 파기환송 이유를 밝혔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