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1만1533건 접수...92%답변
"진짜 소통창구 되도록 운영하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이 올해 1분기에 접수된 국민제안의 운용 경과를 담은 '국민제안 보고서 제3호'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월 23일 발간한 국민제안 보고서 제2호에 이어 세 번째 발간됐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민제안은 올해 1분기 중 총 1만1533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제안은 일차적으로 소관기관에 배분됐으며, 소관기관은 6월 말까지 그중 92% 답변을 완료했다.
지난 1분기 국민제안을 살펴보면, 신청인 연령대별로 20대 이하(25.2%), 50대(20.7%), 40대(18.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뉴스핌DB] |
지난해 3분기 이후 20대 이하의 참여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노동, 생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을 신청했다. 분야별로는 행정・안전(12.8%), 경찰·검찰·법원(11.7%), 재정(8.9%) 순으로 집계됐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본 주요 제안 키워드는 ▲코로나 ▲피해자 ▲경찰서 ▲중국 ▲부동산 ▲일자리 등이다.
전세사기, 학교폭력 및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가운데 코로나, 부동산, 일자리 문제에 대한 제안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신청된 제안을 국민 눈높이에서 재검토해 정책화 과제로 발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분기에 접수된 제안 중에서는 13건의 3차 정책화 과제를 발굴했다. 또한 기존 1‧2차 정책화 과제의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6월 말까지 32건 중 8건의 이행을 완료, 나머지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정책화 과제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여 보여주기식 가짜 소통이 아니라 정책과 현장의 변화로 응답하는 진짜 소통창구가 되도록 운영하겠다"며 "참여해 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진행 중인 자동차 배기량 기준에 대한 '제4차 국민참여토론'에도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