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PPI 앞두고 하락...엔비디아·알리바바↓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21:26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21:2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7월 생산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선물은 전장 대비 3.75(0.08%) 내린 4482.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0.50(0.20%) 빠진 1만5169.5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2.00(0.01%) 내린 3만5249.0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전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을 기록, 6월의 3.0%보다 오르며 13개월 만에 첫 물가 가속을 기록했다. 하지만 3.3% 오를 것으로 예상한 월가 전망을 밑돌았다.

근원 CPI(식품·에너지제외) 역시 전년 대비 4.7% 오르며 직전 달의 4.8%과 변함없을 것이란 월가 전망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2%를 대폭 웃돌았다.

제임스 뎀머트 메인스트리트 리서치 최고투자책임자는 "계절적으로 (미 증시가) 약한 시기에 접어드는 시점에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고 본다"면서 "7월 CPI는 연준의 노력에도 물가가 여전히 끈적거리며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높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최근 큰 폭의 상승 후 후퇴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조정이 진행되며 나타나는 일종의 모습이며, 지금까지는 조정의 3분의 1만 나타난 것이라 본다"며 추가 하락을 점쳤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날 개장 전 발표될 미국의 7월 PPI로 쏠리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7월 PPI가 전월 대비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에는 0.1% 오르며 지난 2020년 8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오르며 지난달 0.1% 오른 데서 오름세가 가속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이미 조정을 겪고 있는 시장에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일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주간으로는 대체로 하락세로 장을 마칠 전망이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약 0.2%, 1.2%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들어 0.3%가량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반등 중이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6bp(1bp=0.01%포인트) 오른 4.098%로 다시 4%를 넘어섰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4.816%로 0.5bp 밀리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 여파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4%를 돌파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XM의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인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는 "(미)정부 적자가 늘고 미 재무부가 국채 발행 규모와 기간을 늘리면서 고금리 채권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며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매력이 높아지고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는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사진 = 바이두]

미 국채 금리 상승 속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이자 올해 강력한 주가 상승을 보인 엔비디아(종목명:NVDA)와 테슬라(TSLA)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각각 0.7~0.8%대 하락하고 있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다. 알리바바(BABA)와 제이디닷컴(JD)의 주가는 개장 전 2~3% 밀리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동반 역성장하고 수출입 지표까지 부진한 가운데 중국 경제의 주요 성장축인 부동산 업계의 연쇄 디폴트 우려까지 제기된 여파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였던 비구이위안(碧桂園·벽계원, 영문명 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불거지면서 중국 기업들을 둘러싼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7일 만기 도래한 각 5억 달러(약 6590억원) 규모의 달러채 2개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다. 해당 달러화 채권은 이자 지급 예정일로부터 30일간 유예기간을 갖지만, 이 기간 내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디폴트를 선언하게 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