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기현 "친명에 영구 당권 선사하겠다는 김은경과 이재명은 유유상종"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0:54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10:54

국민의힘, 8일 확대당직자회의 개최
박대출 "檢 소환·돈봉투 덮으려는 정치공세 멈춰야"
이철규 "잼버리, 정쟁 수단이 되어선 안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친명(친이재명)계에 영구 당권을 선사하겠다는 김은경 위원장과 이를 활용하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유유상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3인칭 관찰자적 시점에서 논평하는 유체이탈식 정신세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놀란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08 leehs@newspim.com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 대표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김 혁신위원장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850만 어르신들의 분노를 일으켰지만, (이 대표는) 일주일이 넘도록 숨어있다 어제 마지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답을 내놓았다"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아마도 본인이 도의적 책임이나 정치적 책임을 인정하는 순간 권좌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작동한 거 같다"며 "아무리 그래도 잘못한 건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존재 자체가 반혁신'이라는 지적에 귀를 닫고 민심과 동떨어진 개딸(이 대표 강성지지층)들의 교조적 엄호를 등에 업은 친명계에게 영구 당권을 선사하겠다는 김 위원장과 이를 차도살인용으로 활용하는 이 대표 모습은 어찌 보면 유유상종 같아 보인다"고 공세를 펼쳤다.

계속해서 김 대표는 "이 대표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김 위원장을 비롯한 '돈봉투 쩐당대회' 의원들에 대한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것만이 유일한 타개책"이라며 "돈봉투당, 패륜당, 부정부패당이라 하는 삼각파도가 퍼펙트스톰처럼 민주당의 코앞에 닥쳐와 있는데도 나만 살면 된다는 이기적 사고로 구명보트를 타고 배에서 내려 도망친다면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08 leehs@newspim.com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태풍 '카눈' 북상 위험에 따라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이 수도권으로 숙소를 이동한 것과 관련해 "태풍으로 인한 조기 퇴영은 아쉽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파와 지역, 세대를 불문하고 뭉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구성원이라면 국력 결집에 힘 보태야 할 때다. 당대표의 검찰소환 임박, 돈봉투 파문 등 내부 위기를 덮기 위해 쏟아내는 묻지마 식 정치공세는 멈춰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정책위의장은 "내부위기를 모면하기위한 방탄용 정치공세는 국민에 대한 패륜정치고 야당 스스로에게도 득 될 것 없는 자해정치다. 잼버리 참가대원 158개국 4만3000여명은 대한민국을 찾아온 귀한 손님이고 현재와 미래의 고객"이라고 부연했다.

이철규 사무총장 또한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100대 국정과제로 포함됐던 새만금 잼버리가 준비 소홀로 위기를 맞았지만 범정부적인 대책 마련으로 차츰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이 역시 정쟁의 수단이 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사무총장은 "여야가 힘 합쳐 성공적 대회로 마무리 짓도록 힘 모아주길 부탁한다. 국민의힘은 새만금 잼버리가 '코리아 잼버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대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