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수익금 수해복구로 기부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16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장흥군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초대형 온비 캐릭터와 멀티미디어 그라운드가 축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 10m 높이로 제작된 온비 캐릭터는 축제장의 마스코트이자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멀티미디어 그라운드에서는 정남진 장흥물축제의 역사와 프로그램 정보를 상영한다.
다양한 정보와 물멍 때리기, 사랑의 메시지 보내기, 주제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장흥물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는 물로 하나된다는 의미의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펼쳐진다.
정남진 장흥물축제 [사진=장흥군]2022.07.11 ej7648@newspim.com |
29일 토요일 오후 1시, 거리퍼레이드 행렬은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축제장인 장흥교 주차장까지 행진한다.
관광객과 지역민들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세례 때문에 처음엔 주춤하다가도 금방 물에 젖어 신나는 물싸움을 벌이게 된다.
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오후 2시 장흥교 아래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 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말그대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30일 일요일부터 8월 6일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는 황금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체험 후 잡은 물고기는 손질해 포장해 갈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과 자율 캠핑장 등도 마련돼 있다.
30일 8월 4일과 5일은 밤 9시부터 물싸움 장에서 댄스음악(EDM)을 곁들인 '워터 樂 풀 파티'가 열린다.
올해는 특별히 물축제 수익금을 수해복구 지원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 오셔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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