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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의 미래'…서울시 공모전 대상 '역: 너머 섬' 차지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11:15

서울시, 63개 작품 접수…19개 수상작 발표
"우수 아이디어 향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

대상 '역: 너머 섬'. 노들섬 활성화를 위해 한강대로 북단교차로 인근 ▷지하철역 신설 ▷전시ㆍ공연ㆍ전망대 등의 문화예술 공간 확장 ▷보행로 확장 등 구체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보행로를 넓히고 지하철역을 신설해 노들예술섬을 쉽게 갈 수 있는 방안부터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빛으로 물들이자는 아이디어까지 시민들이 그려본 노들예술섬의 다채로운 미래가 선보여진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대상 '역: 너머 섬' 등 당선작 19편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모 수상작은 20일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누리집(http://mediahub.seoul.go.kr) 및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http://project.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상 'SEOUL RIBBON'. 노들섬의 수평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노들섬 외부 옹벽 내 미디어파사드를 제안했다. [서울시 제공]


 
앞서 시는 노들예술섬을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노들예술섬 내 프로그램, 조형물, 공간계획, 접근성 제안 등에 대한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50일간 공모전을 진행했다.

 

최우수상 '노들 세이렌'. 노들섬을 음악의 섬으로 제안하고 현재 노들섬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섬 전체 자연스러운 지하 동선 계획을 제시했다. [서울시 제공]


 
전체 63개 작품(103명/63팀)이 응모한 가운데 시는 독창성, 실현 가능성, 주제 적합성 등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19점을 선정했다. 수상자(작)에는 총 상금 24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건축, 미디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작품에 대해 심도 깊은 심사를 진행했으며 ▷노들섬에 특정해 적용 가능 여부 ▷실현 가능성 ▷노들섬 문제점에 대한 대안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상 'Flowscape'. 노들섬의 생태를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 예술 향유를 위한 전시관 등을 제시하는 등 예술과 생태의 조화를 표현했다. [서울시 제공]


 
대상은 상장 및 상금 500만원(1명), 최우수상 상장 및 상금 각 300만원(3명), 우수상 상장 및 상금 각 100만원(5명), 장려상 상장 및 상금 각 50만원(10명)을 9월 중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은 신준호님의 '역: 너머 섬'가 차지했다. 노들섬 활성화를 위해 한강대로 북단교차로 인근 ▷지하철역 신설 ▷전시ㆍ공연ㆍ전망대 등의 문화예술 공간 확장 ▷보행로 확장 등 구체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SEOUL RIBBON'(김진우) ▷'노들 세이렌'(윤문주 외 4) ▷'Flowscape'(박주영 외 1) 등 총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노들섬의 공간 및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구상한 15개 작품이 우수상(5개 작품) 및 장려상(10개 작품)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중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들의 독창적, 창의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민들에게도 공유하기 위해 전시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우수한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실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노들섬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며 "제안받은 우수 아이디어를 참고해 향후 노들예술섬에 적합한 콘텐츠와 기능 등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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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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