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의 주인공 'TDF'로 몰린다...한투‧KB‧키움‧삼성증권 수익률 두각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09:46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10:18

TDF 순자산 11조원… 3년새 2배가량 증가
"중‧장기 계획 통해 유리한 상품 선택"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시행 되면서 TDF(타깃데이트펀드)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게 빨라질 전망이다. TDF는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펀드로 대부분 금융회사가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연초 이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도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7.19 ymh7536@newspim.com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의 퇴직연금(DB·DC·개인형IRP) 적립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345조8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331조7240억원)보다 14조900억원(4.2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퇴직연금 시장은 2032년 860조원 규모로 향후 10년간 약 2.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연금 중 TDT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기준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이 15.05%로 가장 높았다. 'KB온국민TDF2055'가 14.59%로 2위를 기록했다. '키움히어로즈TDF2050'과 '삼성KODEXTDF2050'의 수익률은 각각 13.31%, 12.74%였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배분을 조정해주는 자산배분 펀드다.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활용해 펀드 설정 초기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은퇴 시점 다가올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확대한다.

연금특화 상품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TDF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말 기준으로 TDF 순자산은 11조원으로 3년새 2배로 증가했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유입된 금액도 1478억원으로 꾸준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디폴트옵션이 본격 시행되면서 TDF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90%에 육박하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이 실적배당형으로 빠르게 교체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실적배당형 상품을 포함하는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상품 255개 가운데 73%인 185개가 TDF를 포함하고 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편의성과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는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DC 모바일 사전 가입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증권사 최초로 연금 자산 적립금(퇴직연금+개인연금)이 30조원을 돌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 시행을 앞두고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상품 10종을 구성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놓은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퇴직연금 규약 모바일 동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디폴트옵션 관련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산 배분형 상품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또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각각 ETF자문포트폴리오(EMP) 공모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증권사와 운용사들은 다양한 상품 구성에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각 증권사와 윤용사들이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 구성에 나서고 있고 그중에 TDF와 빈티지 상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라면서 "다양한 상품이 많은 만큼 가입 고객은 중‧장기적 계획에 맞춰 맞춤형 상품을 찾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