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지난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결과 347.4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35만 주에 대해 1억 2160만주의 청약이 들어왔으며 청약증거금은 8512억 원이 모였다. 비례 경쟁률은 693.9대 1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일반적인 상장기업과 달리 주관사의 자발적인 환매청구권을 6개월 부여했다. 구주 매출없이 신주만 발행하면서도 상장 이후 잠재주식이 될 수 있는 메자닌(CB,BW,RCPS 등)이 없다.
임직원들의 스톡옵션도 일반 직원은 상장 후 1년, 임원진은 상장 후 3년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상장 이후 최소 1년 이상 현재 공모주식을 포함한 유통물량 이외에 발생될 수 있는 잠재주식이 없는 상태다.
파로스아이바이오 로고.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 |
회사 관계자는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발적 보호예수를 3년이나 강도높게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런 점들이 반영돼 최근 부진했던 바이오 상장 기업들과 비교해 긍정적인 수요예측 결과 및 양호한 청약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10~1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953곳이 참여하며 30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혁신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신약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은 다국적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 2상부터 조기상용화가 가능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특성으로 2025년 다국적 임상 2상 진입과 조기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외 KRAS 표적항암제 PHI201은 지난해 유한양행과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자체 AI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기술과 성장 가능성에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수많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오는 7월 20일 납입과 모든 공모절차를 마치고 7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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