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안한 섬진강, 3년 전 피해 속출"
"양평道 국정조사 요구, 억지쇼 기가 찰 따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 피해의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정치권에서는 이 엄혹한 와중에서도 사오정식 소모적 논쟁에 골몰해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청이남 지역엔 큰 비가 이어진다고 한다. 수해의 조기수습과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급성장하는 빅테크산업, 합리적인 규제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2회 자유시장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06.22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송 의원은 "4대강 사업은 토건족의 배불리기 사업으로 백해무익한 사업이라고 몰아세우며 반대하던 분들은 지금도 똑같이 윤석열 새 정부의 정책사업, 외교행보 등 건건 마다 트집잡기, 발목잡기 하는 고질병을 보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4대강 정비사업을 안한 섬진강 유역의 3년 전 큰비 피해사례와 금년 봄 호남 가뭄사태가 있었다. 이번 큰비 속에서 한강ㆍ낙동강 주변 홍수피해 저감 등의 현실을 보면서도 반성조차 없는 저 분들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일갈했다.
송 의원은 "이번 큰비의 피해가 자못 심각하고 참혹하다. 이젠 사소한 정쟁이라도 내려놓으시고 수해의 조기수습과 복구, 그리고 희생자 위로와 보상에 정치세력 모두가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야당 측과 대립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직접 영향을 받는 후쿠시마 시민들과 일본국민들 보다도 더 격렬하게 단식투쟁하고 원정시위하며, 스스로 집권 5년간 켜켜이 키워온 우리사회 시급한 민생 현안문제들을 외면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문제를 당장의 내 일 보다 더 열심히 해결해보겠다는 그 결기에 씁쓸한 웃음마저 난다"고 비판했다.
또 "그간 다양한 논의와 검증을 거쳐 정상적으로 추진하던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두고 대통령 가족 관련 토지가 인근에 있다는 이유로 '아니면 말고'식 트집잡기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더니 급기야 국정조사까지 하자며 가관을 연출하는 한가하고도 억지쇼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송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과 관련해 "위험을 무릅쓴 우크라이나 방문을 통해 전후지원 참여의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유럽 방문 와중에 있었던 대통령 영부인의 비공식 행보를 두고 한 두 차례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거당적으로 원내외 인사들, 심지어 퇴물정치인들 까지 나서 연일 총공세를 펼치는 모습은 그렇게도 할일 들이 없는 한심한 정치세력들인가 하는 의심과 함께 분노심마저 치솟는다"고 경고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