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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중생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능력시험 'AICE' 시행

기사입력 : 2023년07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7월09일 09:00

AI 활용 역량 향상 기회의 접근성 강화 차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가 초·중학생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자사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시험 AICE(에이스) 퓨처 특별 시험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서울 상명초에서 KT AICE 퓨처 특별 시험에 응시한 초등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

KT가 개발한 AICE는 그동안 성인 및 고등학생 중심으로 시행되어 왔으나 이번에 AICE 퓨처가 공개되며 전 생애주기에 걸친 인공지능 교육 및 역량 검정이 가능해졌다.

초중생 권장 레벨인 AICE 퓨처는 총 3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시행한 특별시험은 입문등급인 3급으로 지난달 24일 전국 14곳의 오프라인 시험장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초중생 710여 명이 응시했다.

AICE 퓨처는 초중생 대상으로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블록 코딩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KT가 개발한 블록 코딩 플랫폼 AI 코디니를 교육과 시험에 활용하며 응시생들은 이를 통해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해하고 음성합성이나 음성인식 등의 실습을 해볼 수 있다.

이번 AICE 퓨처 특별 시험은 인공지능의 개념과 윤리 등을 묻는 객관식 문항과 블록 코딩으로 문제의 오류를 해결하는 실습 과제 문항, 프로젝트형 블록 코딩 문항 등으로 설계됐다. 개인 응시생 외에도 서울 상명초, 홍성 광천중 등에서 단체로 시험에 응시해 공교육에 인공지능 교육이 접목된 사례도 있었다. 특히 상명초에서는 교내 영재학급의 학생 19명이 시험 준비를 위해 자체 동아리를 구성하기도 했다.

응시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4%의 응시생이 다음 단계 시험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초등학생 응시자 중에서는 4학년과 5학년생 비중이 50%로 가장 많았다. 합격자에게는 AICE 자격증과 디지털 배지가 발급된다.

KT는 올 하반기에 이번 특별시험의 상위 레벨인 1급과 2급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AICE 퓨처 정기시험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내 인공지능 저변 확대를 위해 AICE 캠프를 열고,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해 동남권 청소년들에게도 AI 활용 역량 향상 기회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창의융합형 AI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상명대 창의예술 영재교육원과도 공조하고 있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는 "디지털 시대에 인공지능 활용 능력은 전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갖춰야 하는 기본 역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AI 인재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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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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