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분당서울대병원과 5G 융합서비스 선봬

기사입력 : 2023년07월06일 10:34

최종수정 : 2023년07월06일 10:34

국내 병원 최초 '5G 기반 융합서비스' 시동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이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음 5G(5G 특화망)' 기반 '병원 의료 서비스(5G 융합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이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음 5G(5G 특화망)' 기반 '병원 의료 서비스(5G 융합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KT]

5G 융합서비스는 '자동이송 로봇', '원격 3D 의료 교육', '자동주행 휠체어'가 적용됐다.

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는 '병원 업무 효율화', '의료 역량 강화', '환자의 안전 및 편의 강화' 등 세가지 목표로 추진됐다.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컨소시엄은 사업자 선정 이후 약 1년간 병원내 26개 기지국 기반의 5G 특화망을 구축했고 현재 융합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KT는 5G 특화망과 이를 활용한 5G 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한다.

5G 특화망은 AI 장애 처리를 통한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 긴급 장애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장비를 새로 도입하거나 증설할 경우에도 자동으로 탐지해 별도 작업 없이 관제를 할 수 있는 편리함도 있다. 이를 통해 통신 비전문가도 쉽게 망을 운용할 수 있다.

5G 융합서비스 중 '자동이송 로봇(AMR)'은 의료 재료, 약품, 린넨(환자 옷, 침대 시트, 이불 등)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물품은 분당서울대병원 본관에서 직선으로 약 300m 떨어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두 건물을 연결하는 터널인 '워킹갤러리'에 AMR 6대를 활용한 무인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외주업체가 두 건물 간 1.5km 거리를 차량으로 다니며 물품을 이송했다. 하역장에서 병동까지 무거운 카트를 끌고 다니는 힘들고 위험한 일은 사람의 몫이었다. 이제는 물품을 카트에 채워 놓기만 하면 무거운 카트는 AMR이 새벽 시간대에 옮긴다. 혼잡한 주간 시간을 피해 환자와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물품별 도착 시간 정확도도 높였다.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감염 위험도 줄였다.

'원격 3D 의료 교육'은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다.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 3D 수술 교육을 접목해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진의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주행 휠체어'는 휠체어 이용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구축한 서비스다. 병원 휠체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밀려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자동주행 휠체어는 자동 제동 기능이 탑재돼 환자가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뒤로 밀리지 않는다.

자동주행 휠체어는 수거를 위한 관리 노력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5G 특화망을 이용하면 자동주행 휠체어의 위치와 상태, 배터리 잔량 등을 점검할 수 있고 사용을 마친 휠체어를 보관소로 자동 회수하는 기능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회수 기능은 기술안정화 단계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전무는 "KT는 의료 산업에 5G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선도 사업자"라며 "앞으로 5G 특화망 안정 운용을 지원하면서 공공의료 및 민간의료 영역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