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880만 달러→2분기 3500만 달러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4~6월 기간 모금액이 3500만 달러를 상회하며 1분기 모금액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원금 급증은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가 2024년 선거 모금 캠페인에는 득이 되고 있다는 증좌로 풀이된다.
트럼프 진영 관계자는 세이브아메리카합동모금위원회가 주관하는 2분기 후원금의 구체적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6월까지 3개월간 모금액이 3500만 달러로 그 이전 3개월 동안의 모금액 1880만 달러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모금위원회는 최근의 모금 호소문에서 후원금의 90%는 트럼프 선거 운동 캠프에 나머지 10%는 트럼프 법률 비용을 조달하는 별도의 그룹에 지원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6월 기밀 문건 불법 유출 및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기소됐다. 뉴욕 맨해튼 검찰은 4월 별도의 사건에서 전직 성인영화 여배우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트럼프를 기소했다.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는 근거가 없으며 자신은 정치적 마녀 사냥의 희생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소재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2023.06.13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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