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주간·분기·반기 모두 상승 마감...엔비디아·애플·메타↑

기사입력 : 2023년07월01일 05:53

최종수정 : 2023년07월01일 05: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로 2분기와 상반기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78포인트(0.75%) 오른 3만4379.20,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21포인트(1.16%) 전진한 4447.65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8.69포인트(1.61%) 상승한 1만3810.02에 장을 마감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3.06.16 kwonjiun@newspim.com

올해 들어 랠리를 보인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이날도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인공지능(AI) 열풍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가 3.6% 올랐으며, 메타 플랫폼스(META), 넷플릭스(NFLX), 애플(AAPL)도 각각 2~3%대 올랐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에만 190% 올랐으며, 애플은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다시금 돌파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대폭 둔화되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달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로 3.8%, 전월 대비로는 0.1% 오르며 월가 전망치(4.6%, 0.5%)나 전월치(4.3%, 0.4%)를 모두 대폭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PCE도 1년 전에 비해 4.6%, 1달 전과 비교해 0.3% 각각 오르며 전월치(4.7%, 0.4%)나 예상치(4.7%, 0.3%)보다 둔화했다. 

예상을 밑돈 PCE 수치에 시장의 긴축 경계심이 누그러지며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한 반면, 미 달러화와 미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뉴욕 슈퍼마켓에 진열된 프록터앤갬블(P&G)의 섬유유연제와 세제 제품들 [사진=블룸버그]

이날은 한 주의 마지막일 뿐 아니라 2분기와 상반기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강력한 지표 발표에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를 기대하는 상승론자와 연준의 긴축 장기화로 인한 침체를 예상하는 하락론자 사이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장세를 펼쳤다. 하지만 주간, 분기, 반기 기준으로 3개 지수는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분기 기준으로 S&P500은 8.4% 오르며 3개 분기째 올랐다.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나스닥은 13.0% 오르며 2개 분기 연속, 다우는 3.5% 오르며 3개 분기째 올랐다.

상반기로는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16%, 32% 올랐다. 이로써 나스닥은 지난 1983년 이후 최고의 반기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열풍에 반도체와 기술주가 랠리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덕분이다. 다만 다우지수는 반기 기준 3.9% 오르는 데 그쳤다.

주간으로도 3대 지수는 모두 2%가 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다만 상반기 강력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월가 일부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상반기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분이 나오며 하반기에는 S&P500지수가 횡보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웰스파고 증권의 안나 한 주식 전략가는 CNBC에 "기술적 지표는 대형주 위주의 랠리가 과매수 상태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며 상승세가 잠시 멈출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달러화는 PCE 둔화 소식에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26% 내린 102.880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보합 수준에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 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8센트(1.1%) 오른 배럴당 70.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속에 분기 기준으로는 4개 분기 연속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 둔화 소식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속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0.6% 오른 온스당 1929.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